"지금은 정말 좋은 상태다" MVP 타자 베츠가 드러낸 이례적인 완벽한 자신감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무키 베츠가 이번 시즌 반등을 향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다저 블루'는 9일(이하 한국시간) 베츠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베츠는 "지금은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임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다시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지난해 공격적인 부문에서 수치가 떨어지긴 했지만, 사실 아프기 전까진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가 가장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 리셋하고 스스로를 믿기만 하면 된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2014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츠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6년을 보내며 타율 0.301 139홈런 470타점 OPS 0.893을 기록한 뒤 2020년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그는 5시즌 동안 타율 0.284 132홈런 361타점 OPS 0.90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트레이드 사례로 꼽혔다.
지난해 베츠는 전문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겨울 내내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이었던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노하우를 배웠고, 그는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수치를 '-5'에서 '+6'으로 바꾸는 등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공격이 문제였다. 베츠는 개막전을 일주일 앞둔 시점부터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리며 체중이 9kg이나 빠졌고, 타구에 파워가 실리지 않으면서 고전을 거듭했다. 결국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20홈런 82타점 OPS 0.732를 기록해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베츠는 지난 8월 이후 51경기에서 타율 0.294 9홈런 36타점 OPS 0.828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베츠는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어긋났던 부분들이 눈덩이처럼 커졌다"며 "지금은 조급해하지 않고 훈련용 보조 바퀴를 단 것처럼 차분하게 루틴에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루하루 긍정적인 날들을 쌓고 있고, 이러한 부분이 축적되면서 지금은 정말 좋은 상태에 왔다고 느낀다"고 말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마음껏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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