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ST 가뭄 끝!' 오현규, 역대급 '오버헤드킥 골' 쾅→튀르키예 열광, '만화 주인공 일러스트+인터뷰·행동까지 화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오현규가 데뷔전에서 믿을 수 없는 오버헤드킥 득점을 달성했다. 이에 튀르키예는 그에게 완전히 매료됐다.
베식타스 JK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쉬페르리그 21라운드 알란야스포르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인물은 멀티골을 작렬한 귀벤 얄츤도, 추격골을 터뜨린 오르쿤 쾨크취도 아니었다. 바로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린 오현규였다.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내내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반 12분엔 좌측면을 돌파한 뒤 벼락같은 슈팅을 쏘기도 했으며, 이어 전반 30분 수비진의 파울을 유도해 내 페널티킥을 얻어내 득점에 일조하기도 했다.

마침내 골문을 갈랐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오현규가 대담하게 오버헤드킥을 날렸다. 볼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골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후반 25분에는 젠기즈 윈데르가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비록 파울루 빅토르의 선방에 막혔지만, 존재감을 각인시키기에는 충분한 장면이었다.
오현규는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정확도 16/20(80%), 유효 슈팅 3/5(60%), 드리블 성공1/1 (100%) 등의 수치를 쌓으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고, 평점 역시 쾨크취와 함께 팀 내 공동 최고인 8.4점을 부여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 역시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오현규는 "홈에서 치른 첫 경기라 정말 기쁘다. 스스로 자랑스럽고,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다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튀프라쉬 스타디움과 팬들을 두곤 "분위기가 정말 믿기지 않았다. 마치 꿈같은 경기장이었다. 정말 훌륭한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튀르키예 현지 분위기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보인 오현규의 행동과 발언이 연이어 공유되고 있으며, 일본의 유명 축구 만화 '캡틴 츠바사'를 오마주한 오현규 일러스트까지 등장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스포르, SNS 갈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나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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