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드디어 외야 정리하고 내야 영입하나? 올스타 2회·92홈런 3루수 영입 관심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이삭 파레데스에 대한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챈들러 롬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파레데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 5개 구단 중 2개 구단이라고 밝혔다.

파레데스는 지난해 카일 터커(LA 다저스)의 반대급부로 시카고 컵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20홈런 53타점 OPS 0.809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30홈런은 거뜬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파레데스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자 휴스턴은 카를로스 코레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코레아가 3루를 맡으면서 파레데스는 자리를 잃었고, 결국 트레이드 블록에 올랐다.
파레데스 영입에 가장 근접한 쪽은 보스턴이다. 보스턴은 지난해 라파엘 데버스를 트레이드한 뒤 이번 겨울 알렉스 브레그먼과의 재계약을 검토했으나, 브레그먼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요구하면서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보스턴은 오프 시즌 내내 내야수 영입에 포커스를 맞췄다.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브랜든 도노반을 비롯해 니코 호너, 맷 쇼(이상 시카고 컵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롬 기자에 따르면 도노반 트레이드의 경우 시애틀과 탬파베이 레이스의 삼각 트레이드에 앞서 보스턴과 휴스턴이 묶여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휴스턴은 도노반을 얻고 보스턴은 파레데스, 세인트루이스는 다수의 유망주를 얻는 거래였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드래프트 지명권이 포함된 거래를 선호하면서 해당 딜은 성사되지 않았다.
따라서 보스턴은 휴스턴과 자체적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보스턴에는 휴스턴이 원하는 좌타 외야수가 수두룩하기 때문에 거래는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은 종전부터 재런 듀란, 윌리에르 아브레유 중 한 명을 정리해야 했다. 요시다 마사타카의 경우 처리가 어려운 선수이며, 로만 앤서니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또, 2루와 외야를 맡을 수 있는 세단 라파엘라는 내야수가 영입될 시 주포지션인 외야수로 보직을 옮길 수 있다.
롬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원하는 쪽은 아브레유다. 아브레유는 타격 성적의 경우 듀란보다 떨어지지만, 리그 최고의 수비를 펼칠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그는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22홈런 69타점 OPS 0.786을 기록했으며 외야에서 2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한편, 피츠버그 역시 파레데스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신시내티로 보냈다. 이들은 최근 2루와 1루를 맡을 수 있는 브랜든 로우를 영입하는 등 내야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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