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오열! "황희찬 부상, 최고다"...HWANG, '고통 호소→교체 아웃'에 울버햄튼 팬들은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부상당한 황희찬을 향해 도를 넘은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첼시전 활약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팬들의 불만만 키웠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8일 잉글랜드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첼시 FC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코리안 리거' 황희찬이 선발 출전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전반 42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마르크 쿠쿠레야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고, 이후 절뚝거리며 다리를 부여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플레이가 이어지던 중 볼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자 그제서야 주저앉았고, 의료진이 급히 투입돼 상태를 확인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고, 이내 분을 삭이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롭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을 불러들이고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를 투입했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이후 이번이 11번째 부상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총 229일에 달한다.
이에 팬들의 기대감은 실망으로 뒤바뀌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황희찬 부상당했나? 그럼 이번 시즌 최고의 전반전"이라고 조롱 섞인 메시지를 던졌고, 또 다른 팬은 "황희찬이 우리 팀에서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진짜 울브스 팬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여기에 더해 어떤 팬은 "황희찬이 어떻게 PL에서 여러 시즌을 버텼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일갈했다.
이 같은 비난에 매체도 자제를 촉구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어느 팬도 현재 울버햄튼이 처한 상황을 달가워할 리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선수의 부상을 반기는 발언은 선을 넘은 것이다. 그건 명백하다. 온라인에서 공개적으로 그런 글을 올리는 팬들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며, 이런 반응이 온라인 일부에 그치길 바랄 뿐"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실제 황희찬은 2021년 울버햄튼 합류 이후 143경기에서 26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꾸준히 헌신해 왔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잦은 부상 여파로 컨디션 저하를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 들어서는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흐름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팀 전체가 부진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현재 PL 최하위인 20위(1승 5무 19패·승점 8)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책임을 황희찬 한 명에게만 돌리는 것은 과도한 비판이 아닐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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