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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져버린다" 폭탄 발언! 이게 7남매 둔 아버지의 위엄인가...日 레전드 투수, 숨겨진 민낯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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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일본 거포 나카타 쇼가 현역 시절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크게 꾸지람을 들었던 일화를 털어놨 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나카타는 7일 일본 예능 프로그램 ‘고부고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카타는 평소 후배들에게 엄격한 모습과 달리, 다르빗슈 앞에서는 꼼짝 못 했던 과거를 인정했다.    

나카타에 따르면 그는 신인이었던 닛폰햄 파이터즈 시절, 좌익수 수비를 보다가 타구 판단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나카타는 "플라이 타구가 날아와 순간 전진할지 후진할지 망설이다 전진했지만 포구하지 못했다”며 “공이 크게 튀어 머리를 넘어가 뒤로 빠지면서 홈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이닝이 끝나고 더그아웃  벤치에 앉아  있는데 등 뒤에서   다르빗슈 선배가 '너 조져버린다'고 말하며 놀렸다"고 했다. 그는 "그 말을 듣자마자 더 이상 뒤를 볼 수 없었다. 계속 앞만 보고 있었다"며 "팀이 역전하기만을 간절히 기도했다"고 덧 붙였다.

나카타는 해당 사건 이후 한동안 다르빗슈의 얼굴조차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나카타는 다르빗슈를 특별한 선배로 언급했다. 야구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대해 지도받았으며, 그만큼 앞에서는 태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인정했다. 

다르빗슈는 2005년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에 입단한 뒤 2011년까지 일본 무대에 활약했다. 이후 2012년 빅리그에 입성해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등을 거쳐 메이저리그(MLB)에서만 13년 동안 뛰었다.

MLB에서 쌓아 올린 이력도 화려하다.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됐고 2020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미·일 통산 204승을 달성, 구로다 히로키를 넘어 역대 최다승을 달성했다. 

MLB 통산 성적은 297경기 1778이닝 115승 93패 평균자책점 3.65, 2075탈삼진이다. 박찬호가 세운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까지 9승,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일본인 투수 최다승(123승)까지 8승을 남겨뒀다. 

다르빗슈는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에 신음했다. 2024시즌 16경기 81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3.31, 2025시즌 15경기 72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5.38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2025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장기 재활에 돌입한 상태다. 2026시즌 복귀 자체가 어려워 그는 “올해 연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다르빗슈의 올해 연봉은 1,500만 달러(약 220억 원)이다.

다르빗슈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맺은 계약기간 6년, 1억 800만 달러(약 1,582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8년까지 3년, 4300만 달러(약 630억 원)의 잔여 계약이 남아있다. 

그는 거액의 보장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자신의 부상, 수술, 재활 등을 고려해 이를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해지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다만 아직 논의할 게 많아서 세부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7남매의 아버지다. 대가족을 이룬 만큼 사연도 파란만장하다. 21세의 나이에 일본 탤런트 겸 모델과 첫 결혼을 했고, 두 아들의 아빠가 됐다. 그러나 2010년 합의 이혼을 택했다. 이후 여러 차례 염문설이 뒤따랐다.

2014년 두 번째 아내를 맞이했다. 6살 연상의 레슬링 선수 야마모토 세이코와 재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있다. 야마모토 역시 재혼으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총 7남매의 아버지가 됐다.

혈연을 넘어선 부성애도 눈길을 끈다. 야마모토의 장남을 직접 야구선수로 키웠다. 다르빗슈는 소중한 일상 중 하나로 “아들과 캐치볼을 하는 시간”을 꼽기도 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엄격한 선배이자 책임감 있는 에이스였던 다르빗슈는 그라운드 밖에서는 7남매의 아버지로서 또 다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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