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ML 221승 레전드, ‘단기 알바’ 뛰나? 42세에도 현역 고집→토론토 재결합설 불붙었다…美 매체 “단년 인센티브 계…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맥스 슈어저가 42세의 나이에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올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에는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슈어저다.
슈어저는 통산 221승을 달성한 ‘리빙 레전드’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회, 올스타 2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회, 올스타 6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런데 나이 때문일까. 올해로 42세를 맞은 슈어저는 2026년 새 시즌은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팀을 찾지 못했다.
나이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최근 2년간 기량이 뚝 떨어졌다. 지난 2024시즌에는 단 2승에 그쳤다. 지난해 역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슈어저는 부상으로 인해 17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성적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로 커리어 최악을 기록했다. 이에 슈어저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뜨겁지 않다. 그런데도 슈어저는 은퇴할 생각이 없다.
미국 '디 애슬레틱' 따르면 슈어저는 최근 인터뷰에서 "언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만큼 건강한 상태"라며 "선호하는 구단 중 한 곳에 자리가 생길 때까지 개막 이후에도 기다릴 수 있다"고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반 시즌 짜리 ‘단기 알바’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 '헤비 스포츠', '더 스코어' 등은 슈어저와 토론토의 재결합 가능성을 전망했다.
7일(한국시간) ‘더 스코어’의 톰 루민스키 기자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는 최근 슈어저와의 재결합 가능성을 두고 내부 논의를 재개했다. 루민스키는 "구단이 최근까지 FA 프램버 발데스 영입을 위해 막판까지 움직였지만, 그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에 합의한 이후 다시 슈어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슈어저가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의 복귀는 투수진의 뎁스를 더해 줄 것이다. 슈어저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보험 카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26시즌 토론토는 선발진 구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셰인 비버, 트레이 예사비지, 호세 베리오스 등이 포진한 기존 선발진에 올 겨울 딜런 시즈와 코디 폰세를 데려왔다. 사실상 슈어저가 들어갈 자리는 없다.
그러나 루민스키가 짚은 대로 슈어저의 '경험'을 대체할 자원이 없다. 슈어저는 지난해까지도 가을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특히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벌였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4⅓이닝 평균자책점 3.77,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26, 피안타율 0.235로 토론토 선발진의 기둥이 됐다. 또 여전히 포심 패스트볼을 절반 가까이 구사하며 최고 96.5마일(약 155.3㎞)의 구속으로 힘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아울러, 슈어저는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각각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매체 역시 슈어저가 가을 무대에서 힘을 보태주길 기대했다. '헤비 스포츠'는 "토론토는 슈어저가 로테이션을 책임져 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중요한 시점에 슈어저가 건강한 몸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펼치며 이닝을 책임져 주길 바랄 뿐이다"고 짚었다.
계속해서 "슈어저의 경쟁심과 포스트시즌 이력은 현재 남아 있는 FA 선수들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다.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에게, 이미 클럽하우스를 잘 아는 검증된 포스트시즌 투수를 추가하는 것은 10월이 왔을 때 결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어저의 계약이 개막일 전에 이루어질지 아니면 시즌 중반에 이루어질지는 불분명하지만, 대화는 다시 활발해졌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위험을 최소화한 단기 계약의 인센티브 중심의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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