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근황! “쏘니, 내가 득점왕 만들어줄게” 외친 모우라 "식사 단 10분·주 60시간 근무 위반"으로 소…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던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루)가 노동 소송에 휘말려 패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브라질 매체 ‘테라’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 출신이자 현재 상파울루에서 뛰고 있는 모우라가 전 직원이 제기한 노동 소송에서 패소해 법원으로부터 배상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 직원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모우라의 개인 비서로 근무하며 선수와 그의 가족을 위한 개인 보좌, 일정 관리, 물류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소송의 핵심 쟁점은 과도한 근무 시간과 업무 강도였다.

매체는 “해당 직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했고, 주 2회는 오후 8시 30분까지 업무가 이어졌으며, 한 달에 한 차례는 일요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했다”고 전했다. 특히 2024년 4월 이전까지는 식사 시간으로 단 10분만이 주어졌고, 이후에야 1시간의 휴식 시간이 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해당 직원의 주당 근무 시간은 60시간을 훌쩍 넘겼고, 법원은 상당한 초과 근무와 휴식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재판부는 전 직원의 손을 들어주며 모우라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또한 이 소송과는 별도로, 해당 직원의 아내 역시 모우라를 상대로 별도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당시 아내는 선수 자녀들의 베이비시터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건은 현재 별도로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모우라는 토트넘에서 활약한 뒤 2023년 상파울루로 복귀해 브라질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모우라는 네이마르, 레안드로 다미앙, 파울로 엔리케 리마 등과 함께 브라질 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던 재목이었다. 상파울루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13년 1월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는 PSG를 선택했다.
PSG에서 5시즌 동안 229경기 46골 48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등이 합류한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그는 2018년 1월 2,500만 유로(약 432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약 5년 반 동안 머문 모우라는 221경기에서 39골 27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단순한 기록 이상의 임팩트도 남겼다. 그는 토트넘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하며 구단 역사에 굵직한 장면들을 새겼다.
대표적인 장면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이다. 당시 토트넘은 1차전에서 0-1로 패한 상황이었지만, 모우라는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합산 스코어 3-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이 경기는 지금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회자된다.

또한 그는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해당 시즌 23골을 기록하며 리그 골든부트를 수상했는데,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2골)에게 1골 뒤진 상황이었다.
최종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25분과 30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이후 살라가 막판에 한 골을 추가해 두 선수는 나란히 23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 과정에서 모우라의 기여도는 컸다. 첫 골 장면에서는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째 골 상황에서도 프리킥 키커로 나서 손흥민의 득점에 기여했다.

손흥민 역시 지난해 9월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첫 골은 모우라가 ‘쏘니! 내가 너 득점왕으로 만들어줄게’라고 외치며 준 말도 안 되는 패스에서 나왔다”고 말하며 당시를 떠올린 바 있다.
사진= 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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