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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월드컵 4강 신화' 대표팀 감독, 북중미행 직전 '사임 통보?'→발등에 불 떨어진 모로코...연맹,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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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모로코를 세계 정상급 반열로 끌어올린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이 사임 의사를 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드컵을 불과 몇 달 앞둔 상황인 만큼 파장은 컸고, 논란이 확산되자 모로코왕립축구연맹(FRMF)은 즉각 공식 입장문을 내며 진화에 나섰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6일(한국시간) "세네갈과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결승전 패배 이후, 레그라기 감독이 모로코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단독보도했다.

이어 "레그라기 감독 역시 자신의 미래가 이번 AFCON 성적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사후적으로 보더라도 결승전 패배의 주된 책임을 그에게 돌리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그라기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며 "그는 FRMF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독한 대회를 치르며 심신이 지친 그는, 북중미 월드컵이 있음에도 모로코 대표팀과의 동행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레그라기 감독은 모로코를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이자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표팀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사실 그의 부임 과정은 매우 급박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 이후 '긴급 소방수'로 선임됐다.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안정적인 기조로 팀을 정비한 그는,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가 속한 F조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파하며 모로코를 사상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았다. 이는 아프리카 국가 최초의 월드컵 준결승 진출이라는 역사적 성과였다.

월드컵 이후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2023년 3월 브라질을 2-1로 꺾으며 아랍 국가 최초의 브라질전 승리를 거뒀고, 레그라기 감독은 '올해의 아랍 감독'으로 선정됐다.

다만 2024 AFCON에서는 16강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조기 탈락해 비판을 받았다. 그만큼 이번 자국에선 개최된 AFCON은 명예 회복과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분위기 반전을 위한 중요한 무대로 평가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모로코는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세네갈에 0-1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런 가운데 레그라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장이 일었다. 월드컵을 불과 몇 달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FRMF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통해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레그라기 감독의 사임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급한 불을 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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