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일본도 경계하는 162km 파이어볼러, 韓 대표팀 합류→日 매체 "사무라이 재팬의 강력한 난적" …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일본도 긴장하게 만드는 메이저리그 특급 불펜 투수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는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30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한국계 빅리거는 총 4명이 선발됐다.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유틸리티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눈에 띄는 이름은 오브라이언이다. 우완 투수 오브라이언은 어머니가 한국 태생의 한국계 미국인인 혼혈 선수다. ‘준영’이라는 한국어 미들 네임을 쓴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서 맹활약했다. 2024시즌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했던 그는 2025시즌 마무리로 보직 변경하며 펄펄 날았다. 42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오브라이언의 강점은 구속이다. 평균 시속 98마일(약 157km), 최고 시속 100.5마일(약 162km)의 싱커를 던진다. 구위도 좋다. 평균 허용 타구 속도는 85.8마일(약 137.3km)로 MLB 상위권이고, ‘하드 히트(시속 95마일 이상 타구)’ 비중도 34.4%로 높지 않다.
오브라이언은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이 된다. 한국 불펜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에서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빅 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오브라이언은 불펜 운용에 숨통을 틔울 카드다.
한국 대표팀에는 세이브왕 박영현(KT 위즈)을 비롯해 조병현(SSG 랜더스), 정우주(한화 이글스) 등 뛰어난 구위를 갖춘 불펜 투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위력적인 싱커를 던지는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불펜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뉴시스에 따르면 류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빅 리그에서도 강력한 공을 던지는 투수다. 아직 보직에 대해 물어보진 않았지만,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며 "7회부터 9회 사이에 팀이 가장 필요할 때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브라이언의 합류 소식에 일본은 경계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달 “최고 구속 162km의 파워 싱커를 지닌 우완 투수가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된다면,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에게는 강력한 난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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