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폭로! "날 동성애자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스타, '성소수자 캠페인' 두고 불만 토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날 동성애지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PL)의 LGBTQ+(성소수자) 캠페인을 둘러싼 선수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PL의 한 스타 플레이어가 구단에 '자신을 동성애자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해당 선수는 LGBTQ+ '레인보우 레이스' 캠페인 기간 동안 두 시즌 연속으로 구단 매치데이 프로그램 표지에 등장했고, 이로 인해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PL은 오랜 기간 영국의 성소수자 인권 단체 스톤월과 협력해 동성애 혐오 근절을 목표로 한 '레인보우 레이스' 캠페인을 이어왔다.
선수들이 무지개색 축구화 끈을 착용하는 방식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후 주장 무지개 완장 착용, 경기장 내 브랜딩,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등으로 범위를 넓히며 리그 전반에 정착했다.

다만 취지와 달리 마찰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선수들은 종교적 신념이나 개인적 가치관을 이유로 캠페인 관련 용품 착용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실제 입스위치 타운 FC의 주장 샘 모르시는 종교적 이유로 무지개 완장 착용을 거부했고, 마크 게히 역시 크리스털 팰리스 FC 주장 시절 완장에 '난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누사이르 마즈라위 역시 관련 재킷 착용을 거부하면서, 해당 재킷 없이 워밍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같은 갈등이 이어지자, PL은 스톤월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위드 프라이드'라는 새로운 LGBTQ+ 포용 캠페인을 도입했다. 해당 캠페인은 2월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주장 무지개 완장 착용 의무 폐지, 프라이드 테마 재킷 및 무지개 신발 끈 의무 착용 철회 등 개인 선수에게 가해지던 부담을 완화한 방식이 도입됐다.
리그는 대신 경기장 전광판, 광고 보드, 경기 전 악수 보드 등 경기 운영 전반을 활용해 포용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편함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의 정체성은 물론, 정치적·종교적 신념에 따라 캠페인 참여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데일리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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