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깜짝 발표! ‘한화 방출’ 윤대경, 은퇴 선언 “분에 넘치는 사랑 받았다”…마운드 떠나 지도자로 새출발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됐던 윤대경이 은퇴를 선언, 지도자로 새출발한다.
윤대경은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프로선수로 뛰었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후배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화에서 5시즌을 보낸 윤대경은 지난해 11월 한화의 재계약 불가 명단에 포함, 방출됐다.
윤대경은 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5번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지만,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방출됐다. 이후 2019시즌 일본 독립 리그에서 재기를 모색하던 중 당해 7월 한화에 입단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윤대경은 기량을 만개했다. 2020시즌 55경기에 출전해 5승 무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했다. 당시 붕괴됐던 한화 마운드를 꿋꿋하게 지탱해 줬다.

2022시즌에는 평균자책점 7.53으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듬해에 바로 평균자책점 2.45를 찍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024년 7경기 7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0.57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에는 1군 마운드에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6경기 15⅓이닝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2.35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여전히 한화에는 윤대경이 설 자리가 없었다. 결국 2025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윤대경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일본 독립리그 진출까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성적은 177경기 6승 15패 16홀드 평균자책점 4.44이다.
윤대경은 지난해 방출이 확정된 뒤 SNS를 통해 "한화에서의 6년, 한화 선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특히 1군에서 뛰었던 지난 4년은 그 어느 팀보다 뜨거운 응원 속에서 경기에 나서는 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잘할 때나 못할 때나 뜨겁게 응원해 주신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께 정말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윤대경은 “야구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지나 다시 마운드에 섰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혼자 헤매지 않도록 옆에서 끝까지 함께하는 코치가 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윤대경 SNS,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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