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적 후 최고의 경기' 베테랑 장민국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좋은 추억이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장민국이 본인 커리어에서도 기억에 남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창원 LG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7-79로 승리했다.
장민국은 이날 3점슛 7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하는 등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칼 타마요, 양홍석의 부상 공백을 효율적으로 완벽하게 메웠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장민국은 "지난 경기부터 사실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며 "오늘은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민국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CC에 지명을 받은 뒤 KGC 인삼공사(현 정관장)를 거쳐 무려 8시즌 동안 삼성에서 활약했다. 삼성의 홈구장 잠실실내체육관은 장민국의 터전이자 고향과도 같은 장소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서울시에서 서울종합운동장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 1979년 개장했던 잠실실내체육관은 새로운 장소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장민국은 "잠실실내체육관은 제가 홈으로 8년 동안 뛰었던 곳"이라며 "오늘이 여기에서 마지막으로 뛰는 경기로 아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잘해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장민국은 최근 칼 타마요, 양홍석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조상현 LG 감독도 만족감과 고마움을 직접적으로 표할 정도다. 수비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맡으며, 공격에서도 간간이 외곽슛을 터트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장민국은 "일본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수비력이 장점이 됐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평소에도 트레이너, 코치님들이 체력 관리를 잘해주셨고, 한상혁과 개인 운동을 많이 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활약 비결을 들려줬다.
이어 "선수는 뛰어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긴 한데, 팀이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서 만족한다"며 팀 퍼스트 마인드도 보여줬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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