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같은 경기가 또 나올까요?" 환한 미소 가득했던 조상현 감독

[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의 완벽한 경기력에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창원 LG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7-79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양홍석과 칼 타마요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항상 삼성과 경기를 치를 때 타마요-아셈 마레이의 빅투빅 2:2 게임이 LG의 1옵션이었기에 경기 전 조 감독의 표정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LG는 전반에만 타마요 대신 등장한 장민국이 3점 4개, 허일영이 3개를 터트리며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마레이도 케렘 칸터를 포스트에서 완벽하게 압도하며 61-33으로 전반을 끝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에서 경기를 너무 잘 풀어줘서 오늘 같은 경기가 있을까 싶다"며 "수비에서도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잘 됐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격 지표가 높은 팀이 아닌데, 템포 푸쉬를 하는 과정이나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 옵션이 잘 나왔다"며 "힘든 경기일 수 있었는데 잘 풀었다"고 했다.
종전까지 선발 출전은 물론 12인 엔트리에도 자주 들지 못했던 장민국이 3점을 5개나 성공시키며 15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조 감독은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고참으로서 역할을 너무 잘해줬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석, 타마요 들어오면 또 출전시간을 주지 못할 수 있는데 고참 역할을 건강하게 잘해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니콜라스 마줄스 국가대표 감독이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LG에서는 양준석과 유기상이 마줄스호 1기에 선발됐다. 조 감독은 경기 후 마줄스 대표팀 감독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조 감독은 "축하하고, 준석, 기상이를 잘 쓰고 오라고 이야기했다"며 "농구인으로서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시간이 되면 농구적으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며 진심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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