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혐의’ 무드리크, 정신 못 차렸다… 조국 우크라, 전쟁 중인데 ‘총게임 막말’로 처벌→ “역사적 학살 언급까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조국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전쟁 중인 가운데,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가 이번에는 ‘총게임’에서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e스포츠 전문 매체 ‘Esports Insider’를 인용해 “무드리크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2(Counter-Strike 2) 플랫폼 FACEIT에서 여러 차례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이유로 4주 이용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드리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 볼히니아와 동부 갈리치아 지역에서 벌어진 학살을 언급하는 등, 역사적 비극을 소재로 한 부적절한 표현을 게임 채팅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1943~1945년 독일 점령 하의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반군(UPA)에 의해 자행됐으며, 최대 10만 명에 이르는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희생자의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였다는 점에서 더욱 큰 비극으로 남아 있다.
FACEIT 규정상 4주 정지는 이전에도 위반 전력이 있는 계정에 내려지는 제재에 해당한다. 이는 무드리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규정에 따르면 징계가 해제된 이후에도 3개월간의 ‘유예 기간’이 주어지며, 같은 유형의 위반이 반복될 경우 더 장기간의 이용 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무드리크의 문제 발언은, 그가 약물 검사 실패와 관련해 상대에게 조롱을 받은 뒤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2024년 6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도핑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후, 2024년 11월을 끝으로 공식전 출전 기록이 없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최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에 놓여 있다.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조국의 현실과는 대조적으로, 무드리크가 총게임에서의 언행으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는 점은 적잖은 씁쓸함을 남긴다.
사진= Oh My Goal,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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