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노렸던' 알 이티하드...'SON과 동갑' 살라 영입 정조준 "벤제마 뒤이을 슈퍼스타 필요"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번 시즌 종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5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스타 모하메드 살라가 카림 벤제마의 알 힐랄 이적 이후, 사우디 구단 알 이티하드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이티하드는 새로운 슈퍼스타를 찾는 과정에서 리버풀에서의 살라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33세의 살라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신임을 다시 얻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 살라와 리버풀의 결별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커진 분위기다. 살라는 지난해 12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3-3 무) 직후 인터뷰에서 “수년 동안 클럽을 위해 헌신해왔지만, 지금은 이유도 모른 채 벤치에 앉아 있다. 마치 구단이 나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처럼 느껴진다”며 강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여름 동안 여러 약속을 받았지만, 최근 세 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약속이 지켜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구단과 감독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예전에는 좋은 관계라고 말해왔지만,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사라졌다. 누군가는 내가 이 클럽에 있는 걸 원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더 나아가 그는 “아이들 역시 리버풀 팬이고 나 역시 이 클럽을 사랑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다”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떠나기 전 팬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해 사실상 작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물론 이후 살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고, AFCON 이후 다시 팀에 복귀해 현재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한 차례 크게 금이 간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올 시즌 살라의 경기력도 변수로 작용한다. 기록상으로는 24경기 6골 6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잦은 빅 찬스 미스와 예전만 못한 결정력으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커리어를 고려해 살라가 새로운 도전을 택하는 시나리오 역시 충분히 현실적이다.
특히 알 이티하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 슈퍼스타들을 연이어 떠나보낸 만큼, 그 공백을 메울 새로운 간판스타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기량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살라를 노릴 여지는 충분하다.

한편 알 이티하드는 과거 손흥민의 영입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당시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던 손흥민은 알 이티하드로부터 연봉 3,000만 유로(약 518억 원), 4년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2,072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경쟁력 유지를 이유로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사진= 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원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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