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독박축구’ 위기! 메시도 가득 채웠는데… LAFC, 대체 무슨 배짱이었나 → ‘SON 파트너’ 부앙가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손흥민의 파트너였던 드니 부앙가가 로스앤젤레스FC(LAFC)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브라질 매체 ‘오 디아’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유력 매체 ‘라디오 이타치아이아’의 보도를 인용해 “플루미넨시는 부앙가 영입을 위한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 구단은 선지급 금액(현금 비중)을 더 높이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며 LAFC와의 합의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플루미넨시는 LAFC에 1,500만 달러(약 219억 원)라는 금액 자체에는 동의하는 두 번째 제안을 제출했다. 이 제안은 금액 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지불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남아 있다. LAFC는 이적료 일부를 선지급으로 받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최근 플루미넨시는 합의에 이르기 위해 선지급 비중을 더 높였고, 양 구단은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팬들에게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LAFC가 이대로 부앙가를 매각한다면, 선수단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물론 구단은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슈퍼스타 영입을 시도하겠지만,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면 여러모로 리스크가 크다.
부앙가는 LAFC 소속으로 152경기에 출전해 101골 42도움을 기록한 핵심 공격수다. 특히 2025년에는 46경기에서 32골 12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의 시너지 효과는 압도적이었다. 두 선수는 LAFC의 마지막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하며 MLS 신기록을 세웠고, 손흥민 합류 이후 LAFC가 기록한 32골 중 무려 23골이 두 선수의 합작에서 나왔다. 팀 득점의 70%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이런 선수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을 떠나게 된다면, 손흥민은 또다시 사실상 ‘독박 축구’에 가까운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이 현실이 된다면, 구단의 행보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사실 부앙가는 이전부터 이적 의사를 우회적으로 드러내 왔다. 그는 지난달 인터 마이애미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라이벌 구단으로의 이적을 허용할 수 없었던 LAFC가 이를 즉각 거절했다. 당시 부앙가 역시 공식적으로는 잔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입장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24일 “헤르만 베르테라메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MLS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 여파는 부앙가에게서 가장 먼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앙가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한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당신은 꿈에서 불과 몇 센티미터 떨어져 있는데, 클럽이 그 문을 닫아버린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시기상 이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허용하지 않은 구단의 결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더욱이 LAFC는 당초 지정선수(DP) 슬롯이 한 자리 남아 있었던 상황이다. 정말 손흥민과 함께 우승을 노렸다면, 부앙가를 보유한 상태에서도 추가적인 대형 영입에 나서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수 있다.

실제로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라는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르테라메와 로드리고 데 폴 등으로 DP 슬롯을 꽉 채우며 전력 강화를 멈추지 않았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부앙가가 팀을 떠나게 될 경우 LAFC의 행보는 더욱 아쉬움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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