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최대어 영입한 디트로이트, 다저스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 OR '스쿠발 대체자' 마련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선발급 선발 투수를 영입했다.
미국 매체 'MLB.com'은 디트로이트가 프람버 발데스와 3년 1억 1,500만 달러(약 1,686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발데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선발 자원이다. 데뷔 이후 8시즌 동안 81승 5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으며 최근 5시즌 동안 143경기에 출전해 68승 4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할 정도로 건강하면서 안정적이었다.
지난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디트로이트는 2가지 갈림길에 놓였다. 에이스 타릭 스쿠발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쿠발은 최소 4억 달러(약 5,862억 원) 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처럼 '슈퍼 빅 마켓' 구단이 아니라면 잡기 힘든 선수다.
실제로, 스쿠발과 디트로이트의 갈등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2026시즌 연봉으로 스쿠발에게 1,900만 달러(약 278억 원)를 제안했으나 스쿠발은 3,200만 달러(약 469억 원)를 요구해 둘의 격차가 무려 1,300만 달러(약 278억 원)에 이른다.
따라서,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에 남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으며, 디트로이트는 '1시즌 윈나우' 혹은 '이번 겨울 스쿠발 트레이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만약 윈나우를 선택하면 디트로이트는 LA 다저스보다 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스쿠발과 발데스로 이뤄진 좌완 원투펀치가 프런트 라인을 맡고 잭 플래허티, 케이시 마이즈, 리즈 올슨이 3~5선발로 나선다. 6선발이 리그 최고 유망주 출신 잭슨 조브다.

반대로 스쿠발 트레이드를 택하면 발데스 영입은 사실상 스쿠발의 대체자를 마련한 격이다. 발데스를 1선발로 활용하면서 지난해보다 하위 로테이션을 조금 더 탄탄하게 가져가는 구조다.
디트로이트의 페이롤 규모를 고려할 때 발데스 영입은 후자를 위한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스쿠발과의 연봉 조정 중재 재판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패하면 1~2선발에 무려 7,000만 달러(약 1,026억 원)를 투자하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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