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손흥민 끝내 7번 빼앗기나...'불만 폭발' 호날두, 사우디 떠나 MLS로 향한다? "LAFC 유력 행선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날 경우,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가 유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3일(한국시간) “곧 만 41세를 앞둔 호날두가 현재 알 나스르에서의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오는 6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차기 행선지로는 MLS와 유럽 복귀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알 나스르를 대하는 방식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2023년 알 나스르,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등 사우디 4대 빅클럽의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며 리그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실제로 카림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를 떠나 알 힐랄로 이적하며 우승 레이스에 힘을 실은 반면, 알 나스르는 알 자우라아에서 이라크 미드필더 압둘카림을 영입하는 데 그쳤다. 호날두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PIF가 알 나스르의 전력 보강을 제한함으로써 팀의 우승 도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호날두는 자신이 사우디 축구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은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2034년 월드컵의 홍보대사 역할도 맡아 대회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 같은 불만 속에서 호날두는 최근 알 리야드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이를 표출했다.

헤코르드는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면, 올여름 호날두의 거취는 다시 한 번 이적시장의 핵심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MLS 혹은 유럽 무대 복귀가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호날두가 MLS행을 택할 경우, 유력한 행선지는 두 곳으로 압축된다. 영국 매체 ‘톱스킬 풋볼’은 “호날두가 올여름 MLS 이적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며, 차기 행선지로는 LAFC와 인터 마이애미 CF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실적으로는 인터 마이애미보다 LAFC 쪽에 무게가 실린다. 마이애미는 이미 지정선수(DP) 슬롯이 리오넬 메시, 로드리고 데 폴, 헤르만 베르테라메로 모두 채워진 상태다. 반면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DP로 등록돼 있어 한 자리가 남아 있다.

만약 LAFC가 호날두를 영입하게 된다면 부앙가의 공백을 손흥민보다도 더 큰 슈퍼스타로 채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호날두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합류하며 사우디 프로리그의 전반적인 수준이 크게 올라간 점을 감안하면, 호날두의 득점력 역시 MLS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로스앤젤레스라는 거대한 시장 역시, 호날두에게는 상업적·상징적 측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과연 호날두가 올여름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그의 선택은 다시 한 번 전 세계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사진=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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