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미친 행보! 하든 영입 이어 르브론 복귀까지? ‘BIG3’ 꿈꾼다… “가장 자연스러운 행선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제임스 하든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까지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윈 나우’ 행보에 나섰다.
NBA 소식에 정통한 ‘ESPN’의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LA 클리퍼스가 제임스 하든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한다. 대가는 다리우스 갈랜드와 2라운드 지명권 1장이다. 스타 포인트가드들 간의 대형 맞트레이드”라고 전했다.

이어 “클리블랜드는 NBA 역사상 75대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하면서, 동부 콘퍼런스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팀의 상한선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하든과 도노반 미첼이라는 두 명의 강력하고 다재다능한 엔진을 한 팀에 배치하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 5위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1위를 기록했던 핵심 전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다만 젊은 선수 위주의 로스터인 만큼, 플레이오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의 존재가 절실했고, 하든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 곧바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 하든은 현실적으로 최상급 선택지 중 하나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나이에 따른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하든은 2024/25시즌 79경기에 출전해 평균 22.3득점 8.9어시스트 5.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뚜렷한 반등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역시 44경기에서 평균 24.2득점 4.8리바운드 8.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든은 2대2 게임에 특화된 선수다. 그리고 클리블랜드에는 에반 모블리와 재럿 앨런이라는 리그 최정상급 빅맨들이 버티고 있다. 하든이 휴스턴 로케츠 시절 클린트 카펠라, LA 클리퍼스 시절 이비차 주바치와 호흡을 맞추며 센터들을 올스타급 자원으로 끌어올렸던 전례를 떠올리면, 팀의 코어였던 갈랜드를 내주는 결단 역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다.
결과적으로 클리블랜드는 당장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 그리고 팀의 시선은 이미 다음 시즌 더 나아가 그 이후까지 향해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 “하든은 트레이드 키커를 갖고 있었지만, 이번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그중 일부를 포기했다. 양측 모두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하든이 다음 시즌 4,30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거부하고, 더 낮은 연봉으로 더 긴 계약을 새로 맺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캐벌리어스는 다음 시즌 세컨드 에이프런 관리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고, 드래프트 픽 동결을 피하면서 여름에 또 다른 스타를 노릴 수 있는 유연성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명백히 윈 나우 모드에 들어간 클리블랜드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닐 수도 있다. 비용 절감을 원한다면 론조 볼(1,000만 달러)과 래리 낸스 주니어(220만 달러)의 계약을 정리할 수도 있고 다음 시즌 슈퍼스타를 영입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르브론이 있다.
매체는 “르브론은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만약 그가 NBA 24번째 시즌을 뛰기로 선택한다면, 그와 가까운 소식통들은 클리블랜드가 가장 자연스러운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의 연봉은 현재 레이커스에서 받는 5,260만 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41세가 되는 그는 커리어를 더 이어갈 경우 자신이 마주할 시장 현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 클리블랜드가 하든-미첼-르브론으로 이어지는 BIG3를 구성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복귀 가능성은 사실 이번 시즌 내내 꾸준히 언급돼 왔다.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마이애미 히트를 거쳐 다시 돌아왔고, 2016년에는 구단 역사상 첫 NBA 챔피언십을 안겼다. 당시 우승 직후 외친 “CLEVELAND, This is for YOU!”는 지금도 NBA 역사에 남는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만약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이커스와의 계약을 마치고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또 하나의 반지를 추가한다면, 르브론은 다시 한 번 NBA 역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전망이다.
사진= Hoops Highlights,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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