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베식타스행 확정...오현규, 입단 동기 생기나 'PL 승격 주역' 수문장 접촉 시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베식타스 이적이 유력한 오현규에게 입단 동기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튀르키예 축구 소식에 정통한 야기즈 사분주오글루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베식타스가 일랑 멜리에(리즈 유나이티드) 측과 만남을 갖고, 이스탄불로의 즉각적인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 베식타스는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멜리에의 재정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어 “멜리에의 계약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리즈가 비교적 적은 이적료에도 그를 보내줄 의향이 있다는 점이 이번 거래의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멜리에는 FC 로리앙 유스팀 출신으로, 2018/19시즌 1군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9/20시즌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고, 2020/21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을 체결하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올해의 영 플레이어’ 후보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2021/22시즌에는 143개의 선방, 90분당 선방률 3.8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성장세가 다소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2022/23시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하며 리즈는 다시 2부리그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멜리에는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리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39경기에 출전해 21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승격 직후 상황은 급변했다. 리즈가 루카스 페리와 칼 달로우를 영입하면서 멜리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구단 역시 제안이 들어올 경우, 비교적 적은 금액이라도 이적료를 챙기고 그를 정리하려는 분위기다.
매체는 “베식타스 외에도 그의 친정팀 로리앙, 셀틱, 그리고 인터 밀란 역시 멜리에 영입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다만 이들 세 구단은 7월 1일 이후에야 자유계약으로 그를 데려올 수 있다”며 “베식타스는 지금 움직여야 프랑스 골키퍼를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리즈에서의 마지막이 아쉬웠던 멜리에에게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오는 6일 마감된다. 베식타스가 발 빠르게 움직일 경우, 멜리에 영입을 성사시킬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멜리에가 베식타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미 구단과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오현규와는 나란히 새 출발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오현규에게도 든든한 입단 동기가 생기는 셈이다.
사진= Transfer News Live,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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