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막장 운영+선수 방치' 美 최악의 팀이 다저스 우승 주역을 데려간다?...LAD 슈퍼 유틸리티, 충격 행선지 등장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키케 에르난데스가 메이저리그(MLB) 최악의 팀으로 향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보강을 단행했다. 초대형 외야수 카일 터커를 비롯해, 정상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품었다. 그러나 아직 FA 시장에 남아 있는 키케와의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키케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적재적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2년 연속 WS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가을만 되면 압도적인 기량을 내뿜는다. 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1홈런 7타점 OPS 0.649를 기록했다. 2024년에 가을 무대에서는 타율 0.294, 2홈런 6타점 OPS 0.808로 더 좋았다. 다저스가 2025시즌을 앞두고 키케와 재계약한 이유다.
그러나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키케는 아직 다저스와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시즌 종료 직후 받은 팔꿈치 수술이다.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키케는 정확한 복귀 시점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LA 에인절스 소식을 전하는 '할로 행아웃'은 4일(한국시간) 키케의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매체는 “에인절스가 다저스의 영웅을 비밀 병기로 노릴 수도 있다”며 "키케는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엘리트 자원임에도, 아직 FA 시장에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터커를 4년 2억 4,000만 달러에 영입하고, 불펜 안정화를 위해 에드윈 디아즈를 데려오는 등 최고 수준의 FA 두 명에게 큰돈을 썼기 때문에, 에르난데스의 최대 잠재적 행선지였던 다저스는 더 이상 적극적인 구단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는 에인절스가 값싸게 유용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은 이번 오프시즌 내내 페리 미나시안 단장이 즐겨 해온 방식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현재 에인절스의 외야에는 조시 로우와 요안 몬카다가 있다. 그런데 두 선수 모두 좌완에게 약하다. 반면, 키케는 좌투수에 강하고, 선발 출전이든 대타든, 수비 교체 요원이든 매우 유용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케는 로우와 몬카다의 완벽한 플래툰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로우와 몬카다는 2025시즌 좌완을 상대로 타율 1할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좌완 상대 경기에서는 사실상 기용이 어렵다. 그러나 키케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통산 타율 0.251을 기록했고, 조정 OPS(OPS+) 역시 121에 달한다.
키케는 수비에서도 어느 위치든 임시방편 이상의 활용 가치를 지녔다. 2025시즌에는 1루, 2루, 3루는 물론 중견수와 좌익수까지 모두 소화했다.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 기준으로 2루와 중견수비에서는 평균 수준의 수비를 보였고, 3루에서는 +3, 좌익수에서는 +2, 1루에서는 +1을 기록하며 평균 이상의 수비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매체 역시 “팀 전반에 걸쳐 수비적인 의문이 많은 에인절스에 키케는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에인절스는 '막장 운영'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구단으로 악명이 높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2010년대 이후 무리한 FA 영입으로 '먹튀'를 양산하고, 정작 선수 육성이나 의료진, 구단 시설 등에는 거의 돈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2023년에는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전직 투수 C.J. 윌슨은 구단의 실상을 폭로하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첨단 장비들을 비싸다고 구입하지 않고, 체계적인 비디오 분석 시스템도 없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식사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10월에는 에인절스에서 첫 시즌을 마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에어컨을 고쳐 달라고 했는데도 1년 내내 수리가 안 된 사실이 밝혀졌다. 기쿠치는 에인절스타디움 홈구장 웨이트룸에 에어컨이 고장 난 상태로 방치돼 있었고, 구단에서 수리해 주지 않아 땀에 흠뻑 젖은 상태로 몸을 풀었다고 한다.
과연 키케가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 에인절스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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