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불치병 투병 중, '아내·딸' 남겨두고 끝내 사망 '향년 39세'...伊무대 누빈 지아니, 너무 이른 이별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탈리아 무대를 누비던 니콜라스 지아니가 병마와 싸우다 끝내 3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지아니가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2022년 은퇴 후에도 아내와 딸과 함께 가르다 호수 인근 데센차노에 정착해 생활해 왔던 그는,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39세의 나이에 숨졌다"고 덧붙였다.
지아니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이름을 떨친 센터백이다. 인터 밀란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US 크레모네세, 아우로라 프로 파트리아 1919 임대를 거쳐 2008/09시즌 LR 비첸차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AC 페루자 칼초를 거쳐 2014년 SPAL에 합류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맞았다.

지아니는 SPAL(現 페라라 칼초) 주장으로서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를 이끌었다. 2015/16시즌 세리에 C 우승, 2016/17시즌 세리에 B 우승을 연달아 달성하며 SPAL을 49년 만에 세리에 A로 이끄는 '더블 승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7년 이후에는 스페치아 칼초, 페랄피살로를 거쳐 2021년 데센차노 칼비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2022년 불치병 판정을 받은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도 그는 가족과 함께 데센차노에 머물며 투병 생활을 이어갔지만, 안타깝게도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비보가 전해지자 전 소속팀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인터 밀란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네라주리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던 니콜라스 지아니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크레모네세는 "편히 쉬어, 지아니"라는 짧은 메시지로 애도를 표했고, 스페치아는 "지아니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하며, 유가족에게 구단 전체의 마음과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비첸차 역시 "구단을 대표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그가 전성기를 보낸 페라라는 "수많은 싸움과 기쁨의 순간들, 그리고 주장 완장을 차고 이끈 세리에 C에서 세리에 A까지의 더블 승격. 그는 언제나 우리 색깔을 지키며 싸웠다"며 "페라라는 결코 지아니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스텐스, DA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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