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1305억 日 천재 타자가 쫓겨나게 생겼다! 美 "요시다, 연봉 덤프 트레이드 불가피"… …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몸값 1,305억에 달하는 일본 천재 타자가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부터 쫓겨나게 생겼다.
요시다 마사타카는 지난 201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데뷔를 이뤘다. 2022시즌까지 7시즌 동안 7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133홈런 467타점 418득점 OPS 0.960이라는 성적을 거둔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성적은 처참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2024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280 OPS 0.764에 머물렀고, 작년에는 55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타율 0.266 OPS 0.695로 곤두박질을 쳤다. 이로 인해 요시다는 데뷔 2년 차부터 줄곧 트레이드설의 한가운데에 섰다. 이번 겨울에는 방출설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9,000만 달러(약 1,305억 원) 베테랑과 결별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요시다를 연봉 덤프 트레이드로 내보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보스턴이 지난 주말부터 연봉 조정 모드에 들어갔다"며 "구단은 최근 조던 힉스와 함께 현금 800만 달러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며 이번 시즌 사치세 페이롤을 조금이나마 줄였다. 그 결과 사치세 기준이 다시 2단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또 하나의 명확한 연봉 정리 후보가 남아 있다. 바로 '요시다'다"고 짚었다.
이어 "요시다는 올 시즌과 다음 시즌 각각 연봉 1,860만 달러(약 270억 원)을 받는다. 이런 고액 연봉자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면서 "보스턴은 요시다를 ‘연봉 덤프’로 내보낼 수 있다. 그 방식은 힉스 트레이드와 동일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SI는 “ 요시다를 이동시키려면, 보스턴이 힉스와 유망주 8위 데이비드 샌들린을 보냈을 때처럼 계약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면서 유망주를 함께 붙여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썼다.
실제로 보스턴이 아직 2년 3,720만 달러 계약이 남은 요시다를 트레이드하려면 보스턴은 샌들린보다 더 높은 순위의 유망주를 내주거나, 요시다의 연봉 절반 이상을 대신 지급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SI는 "어쩌면 또 다른 빅리거까지 요시다 트레이드 패키지에 필요할 수도 있다"라며 "보스턴은 과거에도 시애틀 매리너스에 요시다를 연봉 덤프 형태로 넘기려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었다. 다만 이제 요시다의 계약 잔여기간은 그때보다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이 요시다를 내보내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팀에 외야와 지명타자 포지션에 자원이 넘친다. 즉, 요시다 자리가 없다. 보스턴은 올 시즌 세단 라파엘라, 재런 듀란, 윌리어 아브레유, 로만 앤서니가 외야와 지명타자로 기회를 나눠 가질 전망이다.
SI는 "요시다는 분명 유용한 타자다. 문제는 그가 나머지 네 명만큼 유용하지 않다는 점이다. 만약 그가 우타자였다면 좌완 투수 상대에서 기용할 명확한 자리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다섯 명 가운데 우타자는 라파엘라뿐이며, 그의 수비 가치는 요시다 보다 뛰어나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 모든 자원을 한 그림에 담고 싶겠지만, 현재 로스터 구조상 그것은 불가능하다. 요시다를 내보내는 선택이 가치 있을 수도 있다. 로스터의 조화를 위해서라면, 연봉 덤프 청사진을 한 번 더 따르는 선택은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며 “보스턴은 이번 봄에도 그를 트레이드하려 시도할 수 있다. 만약 성사되지 않는다면, 요시다의 외야 출전 기회는 제한될 것이고, 지명타자로서의 기회 역시 듀란과 앤서니가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하면서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요시다는 지난 2일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가 선정한 ‘아직도 팀을 괴롭히고 있는 최악의 FA 계약들’에 이름을 올리며 오명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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