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땀·눈물 있어도, 포기는 없다" HERE WE GO! '월드컵 위너' 캉테, 유럽 복귀 확정...알 이…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은골로 캉테가 3년 만에 유럽 무대로 복귀한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캉테가 페네르바흐체 SK로 이적한다. 알 이티하드와의 계약을 해지한 뒤, 2028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페네르바흐체와 알 이티하드는 서류 문제로 지연됐던 절차와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고, 이제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태"라며 "캉테는 오직 페네르바흐체만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도 함께 남겼다.

이로써 캉테는 약 3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를 확정 지었다.
캉테는 한때 세계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자원이다. 레스터 시티 FC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체제에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7월 첼시 FC로 이적해 한 단계 도약했다. 첼시에서 일곱 시즌 동안 269경기 13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러한 캉테는 2023년 6월 알 이티하드로 이적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도전했고, 이후 107경기를 소화하며 커리어의 황혼기를 보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럽 복귀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특히 페네르바흐체가 강한 관심을 보이며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페네르바흐체는 캉테와 이미 구두 합의를 이룬 뒤에도 끝까지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 결과 완전 이적으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다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듯 보이던 시점에서, 알 이티하드가 전산 처리 과정에서 실수를 범한 사실이 알려지며 변수가 발생했다. 페네르바흐체는 성명을 통해 "상대 구단이 TMS(이적 매칭 시스템) 정보 일부를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우리 구단과는 무관하게 이적 등록 기한 내에 절차가 완료되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이적이 무산되는 듯 보였지만, 페네르바흐체는 끝내 물러서지 않았고, 캉테 역시 페네르바흐체행을 강하게 원했다.
재추진 끝에 결국 이적은 성사됐다. 페네르바흐체는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피, 땀, 눈물은 있었지만, 포기라는 단어는 우리 사전에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캉테의 응원가 영상을 게시하며 그의 영입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네르바흐체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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