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조정은 피했는데, 뛸 자리는 없다? 건강하면 30홈런은 거뜬한 타자 파레데스, 휴스턴에서 뛸 수 있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삭 파레데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연봉 조정 재판에 가지 않고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챈들러 롬 기자는 최근 파레데스가 휴스턴과 2026시즌 935만 달러(약 136억 원)를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파레데스는 995만 달러(약 144억 원)를 요구했으며, 휴스턴은 875만 달러(약 130억 원)를 제안했다. 이에 양측은 서로 조금씩 양보해 중간값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MLB.com' 브라이언 맥타가트 기자는 "파레데스는 오는 2027시즌 1,335만 달러(약 194억 원) 클럽 옵션을 수용했으며, 만약 파레데스가 2026시즌 MVP 투표 10위 안에 들 경우 해당 옵션은 상호 옵션으로 전환된다"고 덧붙였다.
파레데스는 지난 2024시즌을 마친 뒤 헤이든 웨스네스키, 캠 스미스와 함께 카일 터커의 반대급부로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2달을 결장했지만, 타율 0.254 20홈런 53타점 OPS 0.809를 기록하며 수준급 파워 능력을 선보였다. 파레데스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37 92홈런 287타점 OPS 0.766이다.
다만 파레데스는 현재 마땅한 포지션이 없는 선수다. 그가 부상으로 나간 사이 휴스턴에서 카를로스 코레아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기 때문이다. 코레아는 종전 소속팀인 미네소타 트윈스에선 유격수로 나섰으나 휴스턴에는 제레미 페냐가 있기 때문에 3루수로 출전했다.

파레데스는 1루와 2루도 맡을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지만, 2루에는 좌익수로 전향했던 호세 알투베가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1루에는 연간 2,000만 달러(약 290억 원)를 받는 크리스티안 워커가 자리를 잡고 있다. 지명 타자 슬롯에는 요르단 알바레즈가 준비한다.
휴스턴은 이 때문에 워커 판매를 고려했다. 하지만, 워커가 2,000만 달러라는 고액 연봉을 수령하고 내년부터 35세 시즌을 보내는 베테랑 타자이기 때문에 그를 받아줄 팀이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
이에 파레데스가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대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반드시 그를 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휴스턴은 코레아와 알바레스가 '인저리 프론'으로 꼽히기 때문에 파레데스를 '슈퍼 유틸리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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