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을 위해 던진다’ ML 상남자 에이스, ‘미녀’ 앞에서도 거침없었다! 시속 158km 강속구 ‘쾅’→"순수한 …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은퇴 후 입대하고 싶다", "군인들을 위해 뛰겠다"라며 남다른 군인정신을 드러낸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투수가 '미녀'를 상대로도 군인 같은 냉정함을 보였다.
2025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출신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최근 불펜 피칭에서 한 여성을 상대했다.
해당 여성은 다름 아닌 스킨스의 여자 친구 리비 던이었다. 던은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약 800만 명을 보유한 초대형 인플루언서이자 전 기계체조 선수다. 미국 현지에서는 스킨스보다도 유명하다. 던은 지난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표지 모델로 활동하는 등 영향력을 입증했다.
던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스킨스의 피칭을 돕기 위해 방망이를 들고 직접 타석에 서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순수한 공포(Pure fright)”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게 스킨스의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8.1마일(약 157.8km)에 달했다. 게다가 던을 움찔하게 만들 만큼 공의 위력도 강했다. 정작 남자 친구이자 '군인 출신' 스킨스는 한없이 냉정했다. 흔들림 없는 피칭을 이어갔다.

스킨스의 ‘군에 대한 애정’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야구 커리어 은퇴 후 군대에 입대해 조국에 봉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과거 공군학교 재학 시절에는 “프로 야구도 꿈이었지만 우선순위는 아니었다. 대학에서 야구를 하고, 미래가 보장된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공군사관학교는 거의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며 군과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최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마크 데로사 감독으로부터 합류 요청 전화를 받은 그는 "날 굳이 설득할 필요 없다. 나는 100% 찬성이다. 모든 군인들을 위해 뛰고 싶다. 가슴에 USA를 새기는 것은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답해 데로사 감독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렇게 냉철한 남자 친구를 둔 던에게는 반가운 점도 있다. 원한다면 다시는 스킨스의 패스트볼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반면 메이저리그 나머지 29개 구단은 고민이 깊다. 전체 1순위 지명 출신 스킨스의 공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스킨스는 2025시즌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9이닝당 피홈런은 0.53개로 메이저리그 최저 수치였다. 그는 1위 표 30표를 모두 쓸어 담으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 어떤 메이저리그 타자에게도 스킨스는 결코 만만한 투수가 아니다.

사진=미국 공군사관학교 홈페이지 캡처, 폴 스킨스 SNS, 리비 던 틱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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