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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실화! 저지·오타니 대신 선택한 선수가 이정후...? '무려 1637억 베팅' 샌프란시스코 CEO가 밝힌 슬픈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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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진지하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영입을 고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래리 베어 샌프란시스코 구단 CEO는 최근 미국 현지 팟캐스트 '댄 패트릭 쇼'에 출연해 지난 2022년 겨울과 2023년 겨울에 있었던 FA 시장 일화를 공개했다.

베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23시즌을 마친 뒤 오타니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베어 CEO는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 사무실에서 면담을 진행했고, 구장 회의실 의자에 오타니가 앉아 대화를 진행한 사실을 밝혔다.

심지어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를 위해 엄청난 돈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어는 "우리가 제시한 연봉과 계약 규모는 다저스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사실상 거의 비슷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협상은 원활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베어는 "우리는 투타 겸업을 허용했지만, 협상을 하면서 오타니가 남부 캘리포니아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챘다"며 다저스로 향할 것을 미리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 141억 원)에 계약했다.

오타니에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저지 영입에도 관심을 가졌다. 저지는 어린 시절 샌프란시스코 근교인 캘리포니아 린든 지역에서 자랐기 때문에 오타니보다 영입 가능성이 더 컸던 선수다.

샌프란시스코는 저지와의 협상 과정에서 저지의 부모를 식사 자리에 초대했고, 저지가 어린 시절 동경했던 선수인 리치 아우릴리아도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저지를 위해 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저지의 양키스에 대한 자긍심, 애착을 뛰어넘을 순 없었다. 베어는 "양키스에는 위대한 선수가 되는 길이 있다"며 "그가 양키스로 돌아가는 선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우리로선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인 저지와 오타니를 2년 사이 모두 놓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23년 12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37억 원)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가 3일 전인 11일에 다저스와 계약한 내용을 고려하면, 사실상 패닉 바잉이었던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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