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공부하고 싶었다”…‘日 명예의 전당+NPB 우승 감독’ 전설이 롯데 온 이유, ”전력을 다해서 할 일 할 것”

[SPORTALKOREA] 한휘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서 전설적인 발자취를 남긴 타카츠 신고는 왜 롯데 자이언츠 합류를 택했을까.
롯데 구단은 3일 “선수단의 체계적 육성과 팀 방향성 논의를 위해 타카츠를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라고 알렸다.
타카츠 어드바이저의 합류 소식에 많은 팬이 놀랐다. 현역 시절 옆구리 투수로 활약했던 타카츠는 공은 느리나 훌륭한 제구력과 날카로운 수싸움 등을 앞세워 마무리 투수로 어마어마한 족적을 남긴 ‘전설’이다.
NPB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원클럽맨’으로 뛰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를 4번이나 기록하는 등 통산 286세이브의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이러한 활약으로 2022년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성과를 남겼던 타카츠는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중도 영입되며 KBO리그도 경험해 봤다. 팀 사정상 등판이 많지는 않았으나 18경기 21이닝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으로 관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2012년 현역 생활을 마치고 독립리그 니가타 알비렉스 BC(현 NPB 2군 소속)의 감독으로 활동한 타카츠는 2014년 친정팀 야쿠르트의 투수코치로 선임됐다. 이후 2군 감독직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쌓아 나갔다.
2020년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21년 일본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일본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후 지난해까지 야쿠르트의 감독직을 역임하다가 계약 만료로 사퇴했고, 곧바로 한국행을 택했다.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Giants TV’를 통해 롯데 팬들에게 첫인사를 남겼다.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팀의 열정이나 각오(가 느껴졌고), 저도 한국 야구에 관해 공부하고 싶었기에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다”라고 합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니폼을 입고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를 보고 여러 의견 교환을 하는 등, 팀이 더 강해지는 데 힘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아시아 쿼터 제도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아시아 쿼터는) 일본 선수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에게 기회가 간다는 건 정말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가까운 아시아의 한국과 일본인 만큼 여러 교류도 있을 테고, 서로의 기술을 향상할 수 있는 정말 크고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라고 한·일 간 야구 교류를 통한 서로의 발전을 기대했다.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야구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롯데 야구를 제대로 관찰하고 싶고, 모처럼 부산에 오게 될 기회를 얻었으니 이 도시에 대해서도 잘 알아 보고 싶다”라며 “
팀이 강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유튜브 'Giants TV' 영상 캡처,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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