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1호 영입' 맨유 '유리몸 수비수' 또또 이적시장 막판 파토… "공항 도착했는데 전화 한 통, 협상 결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타이럴 말라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 막판 성사될 뻔했던 튀르키예행이 돌연 취소되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보트발 인터내셔널’의 보도를 인용해 “말라시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떠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거래가 취소되자 구단 결정에 크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이어 "말라시아는 임대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도착해 있던 상황에서, 전화 한 통을 받고 이적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근 파트릭 도르구의 부상으로 수비진에 공백이 생기자, 구단의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가 거래를 막기 위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말라시아는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피지컬,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1대1 수비 능력을 갖춘 왼쪽 풀백이다.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요청으로 맨유에 합류했으며, 데뷔 시즌 39경기에 출전하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2023/24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전 경기를 결장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다. 이후 복귀했지만 출전은 8경기에 그쳤고, 결국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했으나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다.
다시 맨유로 돌아온 말라시아는 또 한 번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전력 외로 분류됐던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호일룬,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은 모두 팀을 떠났지만, 말라시아만 끝내 잔류했다. 스페인 엘체 CF와도 임대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 역시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떠나기 위해 움직였지만, 도르구의 부상 이탈로 또 한 번 계획이 틀어졌다. 다만 말라시아 입장에서도 마냥 나쁜 상황만은 아니다. 도르구가 약 10주간 결장할 예정인 만큼 출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그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현재로서는 맨유가 재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인 만큼 말라시아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FA 신분으로 팀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사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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