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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끊고 호날두식 훈련” 효과 있었다! 1457억 '맨유 신입생' 셰슈코, 각고의 노력 끝, 결승골→3연승+4위 도약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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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벤자민 셰슈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고의 시간을 견딘 끝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풀럼을 3-2로 꺾었다. 이 승리로 맨유는 11승 8무 5패(승점 41)를 기록, 첼시(승점 40)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흐름은 맨유가 잡았다. 전반 19분 카세미루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5분에는 마테우스 쿠냐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후반 40분 라울 히메네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했고, 이어 추가시간 케빈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내주며 연승이 무산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후반 교체로 투입된 셰슈코의 발끝이 빛났다.  추가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셰슈코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우측 상단을 갈라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값진 3-2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셰슈코는 리그 18경기 4골에 그치며,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는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결정적인 한 방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경기 후 셰슈코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믿을 수 없었다. 홈에서, 그것도 결승골을 넣는다는 건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특별한 순간”이라며 “이런 장면을 늘 꿈꿔왔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지금 팀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셰슈코는 지난해 8월 약 8,500만 유로(약 1,457억 원)의 이적료로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195cm의 장신임에도 스피드와 민첩성을 겸비한 그는 ‘넥스트 홀란’으로 주목받았고, 라이프치히에서 두 시즌 동안 87경기 39골 8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맨유 이적 이후 셰슈코는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며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갔다.

지난달 24일 영국 매체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셰슈코의 태도 변화를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SNS 사용을 거의 중단한 채 명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디오고 달로와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해 철저한 피트니스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달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서 물려받은 관리 방식으로 두 선수는 매일 누가 더 일찍 캐링턴 훈련장에 도착하는지 경쟁하며 고압산소챔버 등 최신 시설을 적극 활용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셰슈코는 불과 며칠 뒤 풀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사진= 더 스탠다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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