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레전드들의 분노! 류현진 "선발 등판 박살 나고 웃는 애들 보면 화난다", 황재균 "열받아서 엉…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87년생 레전드 류현진과 황재균이 이례적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류현진과 황재균은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후배들이 야구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두 사람의 쓴소리였다.
이들은 투수와 야수의 고충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류현진은 먼저 "야수들한테 한 번씩 화날 때가 있다"고 입을 똈다. 그러면서 "선발 투수의 경우 초반에 대량 실점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는다”며 “반면 야수들이 결정적인 실수를 하거나 중요한 찬스에서 병살을 쳐서 져도 ‘오늘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넘어간다. 야수들은 내일 경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실수를 빨리 잊으려는 걸 수도 있지만, 4타수 4삼진을 당해도 그냥 ‘아…’ 하고 마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황재균은 “우리도 4타수 4삼진 하면 안에서 머리 싸매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어 “그렇게 따지면 투수도 똑같다. 선발이 박살 나도 와서 시시덕대며 웃고 있던데?”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류현진은 "그런 어린 애들을 보면 진짜 열받는다. 화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7회도 못 채우고 박살 나서 교체돼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는데, 벤치에서 옆 선수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으면 ‘쟤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야구를 그냥 하는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황재균도 동감했다. 그는 “(그런 선수를) 보다가 열받아서 엉덩이를 걷어찼다. ‘네가 제정신이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언은 후배들에게 경기력뿐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과 경기장에서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오랜 시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해 온 두 베테랑의 경험이 담긴 만큼, 이들의 지적은 다시 한 번 후배 선수들로 하여금 자신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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