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이어 또 MVP 시장에 나왔다! 하든, 우승 위해 승부수 던졌다→구단에 트레이드 요청, 행선지로는 클리블랜드 유력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취 논의에 들어갔다.
NBA 소식에 정통한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11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제임스 하든이 목요일로 예정된 NBA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클리퍼스와 하든 측은 그의 거취를 놓고 서로 의견을 조율 중이며, 동시에 관심을 보이는 여러 구단들과도 논의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하든은 커리어 후반부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우승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비록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하든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영향력을 지닌 선수다.
2017/18시즌 휴스턴 로키츠 소속으로 평균 30.4득점 5.4리바운드 8.8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4.9%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올 NBA 퍼스트 팀·득점왕을 모두 거머쥔 바 있다.

다만 커리어 내내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다. 휴스턴 시절 크리스 폴, 러셀 웨스트브룩 등과 호흡을 맞췄지만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고 브루클린 네츠에서는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과 함께 ‘빅3’를 구성하고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카와이 레너드가 이끄는 클리퍼스로 향했으나, 레너드의 반복된 부상 여파 속에 우승은 물론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조차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하든의 개인 기량은 여전히 건재하다. 지난 2024/25시즌 79경기에 출전해 평균 22.3득점 8.9어시스트 5.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뚜렷한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클리퍼스는 시즌 개막 전 하든에게 2년 8,1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안기며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섰다.
실제 클리퍼스는 오프시즌 크리스 폴, 브룩 로페즈, 브래들리 빌 등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고,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노먼 파웰을 떠나보내는 대신 존 콜린스를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된 뒤 상황은 급변했다. 빌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폴 역시 예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 됐다. 여기에 레너드마저 언제든 부상 이탈 가능성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하든은 클리퍼스에서 우승이 힘들다고 판단,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하든의 차기 행선지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클리퍼스는 하든을 클리블랜드로 보내고 그 대가로 다리우스 갈랜드를 받는 트레이드를 두고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든 입장에서 클리블랜드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 5위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1위를 기록했던 핵심 멤버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다만 젊은 선수 위주의 로스터인 만큼 플레이오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의 존재가 절실했고, 하든이 시장에 등장하자 빠르게 영입전에 뛰어든 모습이다.
사진= basketballforever,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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