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희찬도 ‘꼴찌 팀→1위 팀’ 갈 수 있었는데…끝내 잔류→'리그 1골 1도움' 스트란 라르센은 953억에 탈출, 팰…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부진 속에서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울버햄튼에서 스트란 라르센을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22번을 달게 된다.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세 번째 영입 선수”라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4,800만 파운드(약 953억 원)로 알려졌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브레넌 존슨 영입 당시 기록했던 기존 클럽 레코드(3,500만 파운드)를 크게 뛰어넘는 금액으로, 팰리스는 또 한 번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썼다.

스트란 라르센은 2024년 여름 셀타 비고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시즌부터 공식전 38경기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했고, 시즌 도중 게리 오닐 감독이 경질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입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 옵션이 발동됐다.
다만 이번 시즌은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리그 22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최근 FA컵 슈루즈버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 주포였던 스트란 라르센의 침묵 속에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이렇다 할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울버햄튼은 1승 5무 18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결과적으로 울버햄튼은 강등이 유력한 상황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확보하며 재정적 이익을 챙겼고, 스트란 라르센은 강등권을 벗어나 올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참가 중인 크리스털 팰리스로 향하게 됐다.

이 여파로 울버햄튼 공격진에 남은 황희찬의 상황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황희찬 입장에서는 이번 겨울 PSV 에인트호번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점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네덜란드 매체 ‘사커뉴스’는 지난달 16일 “PSV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옛 인연’을 다시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다”며 “공격진 보강 과정에서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PSV는 황희찬의 상황을 오랜 기간 관찰해 왔으며, 지난여름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당시에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고 마이론 보아두가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PSV가 에레디비지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해당 논의는 추가적인 진전 없이 마무리됐다.
물론 황희찬이 반등을 이끌며 울버햄튼의 잔류를 견인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팀 전체가 깊은 침체에 빠진 현 상황 속에서, 황희찬 역시 뚜렷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울버햄튼은 강등이 현실로 다가온 시점에서 핵심 공격수를 매각하며 최대한 이익을 챙겼고 스트란 라르센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러나 팀의 침체와 함께 남겨진 선수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황희찬 역시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이적이 울버햄튼 공격진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보엣발 프리미어, 크리스탈 팰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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