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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생존! ‘입지 최대 위협’ 도노반, 다저스 아닌 시애틀로…주전 경쟁 부담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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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의 입지를 위협하는 선수로 거론됐던 브렌던 도노반이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세인트 루이스, 탬파베이 레이스기 포함된 삼자 트레이드를 통해 도노반을 영입하는 데 거의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의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시애틀은 선수 3명을 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수 주란젤로 세인자(시애틀 유망주 랭킹 7위)와 외야수 타이 피트(11위)를 세인트루이스로 보내고, 내야수 벤 윌리엄슨을 탬파베이로 보낸다.

시애틀은 이번 트레이드로 세이트루이스로부터 도노반을 품었다.

2022년 빅 리그에 데뷔한 도노반은 첫해부터 타율 0.281 5홈런 45타점 OPS 0.773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고 신인왕 투표 3위에도 올랐다.

지난 2025시즌 NL 올스타로도 선정된 도노반은 공수 양면에서 상위급 선수로 평가받는다. 먼저 수비 범위가 넓다. 최근 4시즌 동안 주로 2루수(225경기)로 뛰었고, 1루(30경기)·3루(46경기)·유격수(14경기)는 물론 좌익수(163경기)와 우익수(30경기)까지 소화했다.

타격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도노반은 카디널스에서 통산 타율 0.282 40홈런 202타점 OPS 0.772를 마크했다. 팬그래프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10.1, 조정 득점 창출력(wRC+)은 119로, 리그 평균(100)을 웃돈다. 또한 삼진율은 13.5%로 해당 기간 규정 타석을 채운 306명의 타자 가운데 MLB 전체 15위에 해당했다.

도노반이 시애틀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김혜성은 한시름 덜었다. 김혜성은 이번 오프시즌 내내 입지 불안에 시달렸다. 다저스가 외야수 최대어 카일 터커를 품은 데 이어, 내야 보강설까지 잇따랐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김혜성의 입지를 가장 위협하던 이름이 바로 도노반이었다.

도노반은 최근까지 다저스의 영입 후보로 뽑혔다. 현지 매체 '다저스 웨이'는 지난 2일 다저스가 도노반을 비롯해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등 2루 자원을 새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노반은 2루수를 중심으로 유격수, 3루수, 외야수 등 여러 보직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같은 좌타 유틸리티라는 점에서 도노반은 도루 능력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점이 김혜성의 ‘상위 호환’인 선수다. 이에 현지에서는 역할이 겹치는 김혜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야 한다고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다저스가 아닌, 시애틀이 도노반을 영입하면서 김혜성은 주전 경쟁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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