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류현진도 실패한 프로젝트, 1년 만에 해결했다…‘6㎏ 증량→인생 체중’ 황준서 “프로틴 3통 마셨다, 공에 힘 이 실리…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황준서(한화 이글스)가 류현진도 실패한 프로젝트를 1년 만에 스스로 완주했다.
황준서는 지난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장충고 시절 최고 150km/h의 빠른 공에 뛰어난 스플리터를 장착해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좌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데뷔 시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36경기 2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8의 성적표를 받았다. 성적은 아쉬웠지만 당시 키 185㎝ 체중 78㎏의 몸 상태에서 근력을 더 늘리고 구속이 증가한다면 향후 한화 1선발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류현진도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미니캠프에 황준서를 데려가 ‘살찌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체중 증량은 쉽지 않았고, 데뷔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체격으로 시즌을 맞이했다.
개막 엔트리 승선에는 실패한 황준서는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엄상백의 부진을 계기로 5월 1군에 콜업됐고, 문동주와 류현진이 휴식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1군에 잔류해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류현진의 살찌우기 프로젝트는 별다른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황준서는 2025시즌에도 전해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10경기 평균자책점 3.15로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후반기 13경기 평균자책점 8.72에 그쳤다. 2025시즌 최종 성적은 23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5.30을 마크했다.

2026시즌을 앞둔 황준서의 첫 번째 과제는 단연 ‘체중 증가’였다. 긴 레이스를 치르는 동안 자연스럽게 몸무게가 빠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벌크업은 필수였다.
올해는 절치부심했다. 본인도 "벌크업에 성공했다"며 몸 상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2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에는 황준서의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 영상이 업로드됐다. 그는 먼저 "첫 피칭 치고는 변화구, 직구 다 좋았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밸런스가 좋아서 오늘 재밌게 공 던졌다"며 피드백을 남겼다.
이어 황준서는 벌크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찌고 나서 힘이 생긴 거 같다. 공 때리는 거에 있어서 좀 더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오늘 던질 때도 (벌크업 효과가) 체감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5~6kg 늘었다. 웨이트 하면서 프로틴을 3개씩 먹었다. 아침도 잘 챙겨 먹었더니 벌크업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숙원 프로젝트였던 ‘체중 증량’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올해 활약도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불펜에서 좌완 필승조로 힘을 보탰던 김범수가 FA로 팀을 떠나면서, 한화가 황준서에게 거는 기대치는 더 높아졌다.
2026시즌 '6kg 증량에 성공한' 황준서가 마운드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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