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르브론 마지막 우승 기회' 이대로 날리나...3&D 영입 절실한데, 사실상 불가능 "조건 단 한 번도 충…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우승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3&D 자원 보강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레이커스가 가장 집중해온 포지션은 단연코 외곽 수비와 슈팅을 겸비한 ‘확실한 3&D 윙’이다. 제이크 라라비아, 재러드 반더빌트, 루이 하치무라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는 있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의 핵심 전력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이유로 레이커스는 최근까지 디안드레 헌터와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NBA 소식에 정통한 샴즈 샤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헌터는 새크라멘토 킹스로 트레이드됐다. 이 거래에는 키온 엘리스와 데니스 슈뢰더가 포함됐다.

물론 이는 레이커스가 스스로 헌터 영입을 포기한 것이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레이커스는 헌터에게 분명한 관심을 보였지만, 계약이 1년 남은 헌터를 영입하는 대가로 하치무라와 달튼 크넥트를 내주고도 드래프트 지명권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는 구조를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레이커스는 손해가 큰 거래를 피했다는 분석이지만, 그렇다고 3&D 자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문제는 이제 시장에 레이커스가 현실적으로 노릴 만한 3&D 자원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현지에서도 레이커스의 윙 보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 매체 ‘헤비 스포츠’는 2일 NBA 소식에 정통한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레이커스의 보강 상황을 조명했다.
NBA 소식에 정통한 기자 제이크 와인바흐는 “댈러스의 나지 마셜, 뉴올리언스의 허브 존스, 마이애미의 앤드루 위긴스 모두 레이커스의 주요 타깃이었지만, LA는 지금까지 이들 가치 높은 윙 자원에 대한 요구 조건을 단 한 번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브스'의 에반 사이더리는 "레이커스가 쿠밍가를 위해 게이브 빈센트와 막시 클레버의 만료 계약에 2032년 2라운드 지명권을 더한 제안을 준비했다지만 이 역시 골든스테이트의 거절로 이어졌다"
'클러치포인트'의 브렛 시겔 또한 “쿠밍가에 대한 양 팀 간 논의는 피상적인 관심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으며, GSW는 레이커스가 자신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현재 레이커스가 보유한 트레이드 가능 1라운드 지명권은 단 하나뿐이다. 이 때문에 만기 계약자들과 함께 달튼 크넥트, 하치무라를 포함한 패키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크넥트 역시 이미 시장 가치가 크게 하락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이번 시즌은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라는 두 슈퍼스타와 함께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다. 르브론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1984년생으로 어느덧 41세에 접어들었고 그의 계약 역시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커스가 우승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해서는 윙 자원 보강이 절실했지만,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 CNN,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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