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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적료 0원’ 반전 승부수…권혁규, 5경기 연속 결장 끝 결단! '프랑스 탈출→독일서 월드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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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권혁규의 카를스루에 SC 이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카를스루에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카를스루에 SC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권혁규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24세의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프랑스 리그1 FC 낭트에서 완전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마리오 에기만 단장(스포츠 디렉터)은 이번 영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권혁규를 완전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빌드업형 볼 배급자이자,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대인 수비가 장점인 선수”라며 “권혁규가 우리 팀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구단과 함께 다음 단계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권혁규 역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카를스루에는 매우 인상적인 전통을 지닌 훌륭한 클럽이며,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단과의 대화를 통해 팀의 방향성과 제 발전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들었다. 이곳은 제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고, 올여름 월드컵을 목표로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곧바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를 비롯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이적은 이적료 없이 진행됐으며 카를스루에가 분데스리가 승격에 성공할 경우에만 성과 기반 보너스가 지급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권혁규는 2021시즌 김천 상무에 입대해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았고, 전역 후 친정팀 부산 아이파크로 복귀했다. 이 시기부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관심을 보였고, 결국 2023년 여름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유럽의 벽은 쉽지 않았다. 권혁규는 셀틱에서 공식 경기 출전 기회를 단 한 차례도 얻지 못했고,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곧바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이후 세인트 미렌과 히버니언에서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리그1 낭트 이적에 성공했다.

낭트 합류 초기에는 애매한 포지션 활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지만, 191cm·86kg의 탄탄한 체격과 기동력을 앞세워 점차 확실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까지는 주전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입지를 굳혔고, 그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약 1년 1개월 만에 A대표팀에도 재승선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급변했다. 권혁규는 리그 5경기 연속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하며 다시 한 번 벽에 부딪혔다.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한 출전 시간이 절실해진 그는 결국 새로운 돌파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카를스루에는 현재 중원에 확실한 주전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16경기(1,311분)에 출전한 니콜라이 랩이 가장 안정적인 카드로 평가받았지만, 그는 지난 1월 부상으로 이탈해 2월 중순까지 결장이 불가피하다.

랩의 공백 이후 크리스티안 아이히너 감독은 마이코 바셴바흐, 안드레아스 뮐러, 제니스 부르니치를 번갈아 기용하며 조합을 실험해 왔다. 그러나 이들 모두 공격 성향이 강해, 공수 밸런스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적시장 막판 베스테를로행이 좌절된 권혁규를 영입하며, 카를스루에는 즉각적인 중원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대표팀 역시 중원 조합에서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용우(알 아인)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김진규(전북), 백승호(버밍엄), 황인범(페예노르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다양한 자원을 시험 중이지만, 수비에 강점을 지닌 자원 부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권혁규가 독일 무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한다면, 대표팀에도 분명한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카를스루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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