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은 182억, 성적은 ERA 8점대' 투수 처리한 보스턴, 추가 트레이드도 단행할까?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최근 조던 힉스를 처리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다른 선발 투수를 정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힉스 외에도 선발 투수 패트릭 산도발과 브라이언 베요 중 한 명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스턴은 2일 조던 힉스와 우완 유망주 데이비드 사들린, 추후 지명 선수 2명과 현금 800만 달러(약 116억 원)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고 유망주 게이지 질과 추후 지명 선수 1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해당 트레이드는 사실상 힉스의 잔여 연봉을 처리하는 데 목적을 뒀다는 평가다.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4년 4,400만 달러(약 641억 원)에 계약한 힉스는 지난해 라파엘 데버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레이드 때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21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20에 그치며 사실상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힉스는 오는 2026~27시즌 2년 동안 해마다 1,250만 달러(약 182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보스턴은 선발 자원인 힉스를 넘겼음에도 추가로 선발 투수 1명을 더 정리할 예정이다. 팀에 여전히 선발 자원이 넘치기 때문이다. 1선발 개럿 크로셰를 필두로 5년 1억 3,000만 달러(약 1,894억 원)에 계약한 레인저 수아레스가 2선발로 나설 예정이며, 베테랑 소니 그레이가 뒤를 잇는다. 그리고 유망주 코넬리 얼리, 페이선 톨리가 하위 로테이션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이에 보스턴은 두 유망주에 비해 연봉이 비싼 산도발과 베요 중 한 명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가치가 높은 쪽은 베요다. 지난해 그는 29경기에 출전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나이도 27세로 상당히 어린 편이며 오는 2030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다만, 해가 지날수록 연봉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스몰 마켓 구단에서 그를 데려가긴 쉽지 않다는 평가다.
한편, 보스턴은 선발 투수를 판매한 뒤 내야 보강에 착수할 예정이다. 미국 지역지 '보스턴 글로브' 알렉스 스파이어에 따르면 보스턴은 최근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 니코 호너, 맷 쇼 트레이드를 체크했다. 호너는 FA까지 1년이 남은 정상급 2루수이며, 쇼는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3루 유틸리티 자원이다.
만약, 보스턴이 호너를 영입할 경우 3루에는 마르셀로 마이어가 뛸 예정이며, 쇼를 영입하면 마이어는 2루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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