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앙가 거짓부렁→손흥민 우승전선 빨간불!..."SON 때문에 잔류" 외치더니, 메시 제안에 흔들+또또 이적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인터 마이애미 이적과 관련해 구단과 불화를 겪었던 드니 부앙가(로스앤젤레스FC)가 또 한 번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크리스 모라에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소식통에 따르면 플루미넨시가 LAFC의 핵심 공격수 부앙가 영입을 위해 약 1,500만 달러(약 218억 원) 규모의 제안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부앙가는 MLS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난 시즌 MVP 최종 후보에 올랐고 3시즌 연속 베스트 XI에 선정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며 “LAFC는 올겨울 앞서 인터 마이애미로부터 들어온 1,300만 달러(약 189억 원)의 제안을 이미 거절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는 LAFC 입장에서 결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부앙가는 팀의 절대적인 핵심 자원이지만,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무산된 이후 구단 결정에 대한 불만이 외부로 드러난 가운데 또다시 이적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앞서 보거트 기자의 보도대로 부앙가는 지난달 인터 마이애미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라이벌 구단으로의 이적을 허용할 수 없었던 LAFC는 해당 제안을 즉각 거절했고, 부앙가 역시 공식적으로는 잔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입장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24일 “헤르만 베르테라메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MLS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 여파는 부앙가에게서 가장 먼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앙가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한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당신은 꿈에서 불과 몇 센티미터 떨어져 있는데, 클럽이 그 문을 닫아버린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시기상 이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허용하지 않은 구단의 결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고, 이러한 행동은 현지 팬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물론 부앙가의 기여를 부정할 수는 없다. 그는 3년 연속 MLS 베스트 XI에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 31경기에서 24골 9도움을 기록하며 MLS 역사상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다만 이러한 폭발적인 성과를 온전히 개인의 힘으로만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 이후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LAFC의 마지막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하며 MLS 신기록을 세웠고, 손흥민 합류 이후 LAFC가 기록한 32골 중 23골이 두 선수의 합작이었다. 팀 득점의 70%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특히 손흥민이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어주면서 부앙가의 득점 효율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팀 역시 중위권에 머물던 흐름에서 벗어나 손흥민 합류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정규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부앙가 역시 손흥민과의 호흡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잔류를 원했던 상황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부앙가는 한때 이적을 원하는 듯 보였지만, 현재는 팀에 완전히 동화됐다. LAFC는 손흥민 영입을 통해 기대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터 마이애미가 이미 베르테라메 영입을 마무리했고, 프리시즌이 끝나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또다시 부앙가를 둘러싼 이적설이 불거지며 LAFC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부앙가가 이번에 팀을 떠날 경우, 이미 시즌 구상을 사실상 마친 LAFC로서는 개막을 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그를 대체할 만한 대형 영입을 추진해야 하는 부담까지 떠안게 된다.
과연 이번 이적설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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