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당장 나와! 1조 1134억 선수, 前 양키스 에이스, 도미니카 대표로 WBC 출전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우주 방위대'를 구축한 미국과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견줘도 전혀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미국 매체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의 타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2026 WBC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소토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현역 최고의 타자로 꼽힌다. 통산 8시즌을 뛰면서 타율 0.282 244홈런 697타점 95도루 OPS 0.948을 기록 중이며, 지난 2024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고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134억 원) 계약을 맺어 미국 4대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소토는 약점으로 꼽혔던 주루까지 개선했다. 무려 38번이나 베이스를 훔쳐 내셔널리그 도루 1위에 올랐다. 종전까지 소토의 한 시즌 최다 도루 개수는 고작 12개에 불과했다. 즉 수비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이제 탑 클래스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도미니카는 소토를 필두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등이 타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타선만 보면 미국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도미니카는 최근 선발진에도 수준급 투수를 추가했다. 루이스 세베리노(애슬래틱스)가 합류했다. 세베리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시즌을 활약하며 73승 55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선수다. 그는 지난 2018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9승을 올리기도 했다.
세베리노의 합류로 도미니카는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까지 확실한 3선발을 완성하게 됐다. 이 정도면 충분히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도미니카는 이번 대회에서 D조에 속해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와 한 조를 이뤘다. 한국이 만약 조 2위로 1라운드를 통과한다면 도미니카와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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