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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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 2위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650만 호주달러·약 872억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신네르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벤 셸턴(20위·미국)을 3-0(7-6<7-2> 6-2 6-2)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신네르는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
신네르는 1세트 게임스코어 6-6까지는 팽팽히 맞섰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5-0으로 훌쩍 달아난 이후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쥐었다.
경기 시작 전에 포즈를 취한 츠베레프(왼쪽)와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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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츠베레프가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에게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5로 이긴 뒤 기권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1세트 패배 후 왼쪽 다리 근육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단식 최다 기록인 25회 우승에 도전했던 조코비치는 지난 21일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8강전 도중 다친 근육이 완쾌되지 않아 2세트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기권승을 거둔 츠베레프는 2020년 US오픈과 2024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신네르와 츠베레프의 상대 전적은 츠베레프가 4승 2패로 우위를 보인다.
6차례 맞대결 가운데 메이저 대회에서는 3번 만나 츠베레프가 역시 2승 1패로 더 이겼다.
2020년 프랑스오픈 16강에서 신네르가 3-1(6-3 6-3 4-6 6-3)로 승리했고, 2021년 US오픈 16강에서는 츠베레프가 3-0(6-4 6-4 7-6<9-7>), 2023년 US오픈 16강에서도 츠베레프가 3-2(6-4 3-6 6-2 4-6 6-3)로 연승을 거뒀다.
최근 대결인 지난해 8월 신시내티오픈 4강에서는 신네르가 2-1(7-6<11-9> 5-7 7-6<7-4>)로 승리했다.
신네르와 츠베레프의 남자 단식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신네르 vs 츠베레프, 호주오픈 결승 격돌…조코비치는 기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