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최하위 팀 화이트삭스, 100마일 강속구 투수 조던 힉스 트레이드로 영입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했다.
미국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보스턴이 선발 투수 조던 힉스, 유망주 데이비드 사들린과 추후 지명 선수 2명, 현금을 화이트삭스에 내주고 투수 유망주 게이지 지웰과 추후 지명 선수 1명을 받는 트레이드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측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보스턴은 연간 1,100만 달러(약 160억 원)에 달하는 연봉 부담을 덜었으며, 화이트삭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투수를 데려왔다.

이번 거래의 메인칩인 힉스는 지난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데뷔했다. 당시만 해도 그는 주로 불펜 혹은 마무리 투수로 나서며 시속 100마일(약 160.9km/h)이 넘는 싱커볼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이후 선발 투수로 전향했으나 실패를 거뒀던 힉스는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고, 지난 2023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동해 25경기에서 2승 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만들었다.
이에 파르한 자이디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은 힉스와 무려 4년 4,400만 달러(약 639억 원)에 계약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자이디 사장은 힉스를 선발 투수로 바라봤고, 만약 전환에 실패하더라도 특급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힉스는 두 포지션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겼고, 지난해 라파엘 데버스와 트레이드되며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보스턴에서도 그는 21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20에 그쳤다.
화이트삭스는 힉스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은 "힉스가 불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일 때 가장 강해진다"며 힉스를 불펜 투수로 활용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게츠 단장은 과거 루이스 로버트를 트레이드하면서, "로버트 2,000만 달러(약 290억 원)를 장기적으로 팀에 도움 될 수 있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미 세란토니 도밍게즈와 2년 2,000만 달러(약 290억 원)에 계약한 화이트삭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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