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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수 솔직 고백!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 하고 있었다”, “미국 가는 게 힘들게 느껴질 정도”…‘한국앓이’ 와이스, 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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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대전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최근 현지 팟캐스트 '스포츠토크 790'에 출연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계약을 맺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먼저 한국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며 “정말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와 나는 그곳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이 힘들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와이스는 휴스턴 외에도 여러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휴스턴이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까지 한국에서의 기회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실제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팀들로부터 분명 어느 정도의 관심은 있었다. 하지만 그 관심보다 우리는 다시 돌아갈 수 있는 한국에서의 기회를 더 선호했다”며 “휴스턴은 비교적 늦게 오퍼를 제시했다. 당시 나는 한국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휴스턴이 매우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나를 설득했다. 그 결과 계약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와이스는 기대 이상의 투구로 정식 계약을 따내며 시즌을 완주했고,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2025시즌에는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6위, 다승 3위, 탈삼진 4위 등 전 부문 상위권 성적을 남겼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의 ‘원투 펀치’를 구축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폰세를 떠나보낼지언정 와이스만큼은 잔류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컸고, 그의 여권을 뺏어야 한다는 농담 섞인 반응까지 나왔다. 그러나 와이스는 지난해 폰세보다도 빠르게 메이저리그 계약을 마치며 한화와 이별을 고했다.

그렇게 ‘역수출 신화’의 꿈을 품고 미국으로 향한 와이스는 예상 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당초 와이스는 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오프시즌이 진행되며 판도가 급변했다. 휴스턴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마이크 버로우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 이어, 포스팅을 신청한 일본인 우완 이마이 타츠야까지 품에 안았다.

여기에 휴스턴의 기존 투수 자원인 콜튼 고든, 제이슨 알렉산더, 스펜서 아리게티 등 선발 진입이 가능한 MLB 경력자들이 와이스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이렇게 되면서 '빅리그 신입' 와이스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래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와이스는 “5인이나 4인 로테이션 안에서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나 자신을 경쟁자로 본다”며 “잘하든 못하든 어떤 상황에서도 앞에 있는 누구와도 경쟁할 것이고, 내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다행히 최근 현지에서도 와이스를 두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1일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올 시즌 휴스턴에 가장 큰 가치를 더할 영입 순위'를 발표했다.

매체는 "2025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휴스턴은 오프시즌 동안 몇몇 주목할 만한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영입 중 기대 효과를 기준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 4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와이스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SI는 "우완 와이스는 최근 두 시즌을 한국에서 보낸 뒤, 지난해 12월 휴스턴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며 "그는 올 시즌 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치 있는 전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와이스는 선발 꿰차기에 나선다. 다만 치열한 선발 경쟁 구도 속에서 실제 로테이션 진입 여부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의 성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 무대에서 증명한 꾸준함과 이닝 소화 능력을 앞세운 와이스가 휴스턴에서도 경쟁을 뚫고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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