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효과 미쳤다!'...'유럽서 12년→부진→돌연 MLS행' 택한 베르너, SON 입김에 美무대 쐐기 "LAFC…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온 걸 환영한다."
티모 베르너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로 이적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커리어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낸 베르너 입장에서 MLS행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었다. 그는 분데스리가(VfB 슈투트가르트, RB 라이프치히)와 프리미어리그(첼시 FC, 토트넘 홋스퍼 FC)를 거치며 정상급 무대에서 경쟁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베르너의 이적 배경에는 최근 몇 시즌간 이어진 폼 하락이 자리하고 있다. 첼시 시절 극심한 기복에 시달리긴 했지만, 두 시즌 동안 89경기 23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일정 수준의 경쟁력은 유지했다. 다만 2023/24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고, 2024년 1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으나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베르너는 빅리그에서의 경쟁력을 되찾을지, 혹은 새로운 무대를 택할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 이 과정에서 전 동료들의 조언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베르너는 "뉴욕에는 함께 뛰었던 친구들이 있어 지금도 자주 연락한다.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선수들 중에는 서부 해안 여러 팀에서 뛰는 친구들도 있다"며 에밀 포르스베리, 마르코 로이스, 토마스 뮐러 등을 언급했다. 이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MLS에서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조금은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두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존재 역시 베르너의 선택에 힘을 보탰다. 그는 "손흥민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토트넘에서 함께 뛰며 친해졌고, 여러 대화를 나눴다. 그가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갈 때도 미리 알려줬다"고 전했다. 이어 "내 이적 소식이 발표되자마자 'MLS에 온 걸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미소를 지었다.
베르너는 "그와 맞붙는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 손흥민뿐 아니라 다른 독일 선수들, 그리고 예전 동료들과 다시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성장하고 있는 리그에서 뛰며 옛 친구들과 경쟁하는 경험 자체가 매우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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