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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낙동강 오리알' KBO FA 유일 미계약자 손아섭, 최형우에게 현역 최다 안타 1위 타이틀까지 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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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과거 KBO리그 최고의 안타 머신으로 불렸던 손아섭이 돈과 명예를 모두 잃을 위기에 처했다.

손아섭은 1일 기준 2025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고, 은퇴를 택하지 않은 선수 중 유일하게 미계약 상태에 놓였다. 현재까지의 정황을 봤을 때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9개 구단에서는 그를 영입할 의사가 없다.

한화를 제외한 9개 구단에서 그를 영입할 수 없는 이유는 현재 실력에 비해 내줘야 하는 보상금 규모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FA 등급에서 C등급을 받은 손아섭을 영입하기 위해선 지난해 연봉 5억 원의 150%인 7억 5,000만 원을 한화에 내줘야 한다.

손아섭은 지난해 NC다이노스와 한화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1홈런 50타점 OPS 0.723에 그쳤다. 타율의 경우 평균 이상이었으나 홈런을 거의 터트리지 못했으며 WRC+(조정 득점 생산력)도 99.6으로 100이 채 되지 않았다.

게다가 손아섭은 외야 수비도 이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한화에서는 그를 주로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활용했다. 

한화는 지난해 FA 시장에서 강백호와 4년 100억 원에 계약했다. 강백호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지만, 한화에서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에 한화에서도 손아섭의 자리는 사실상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손아섭이 만약 FA 미계약자로 남아 은퇴를 선언할 경우, 그는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1위 자리도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에게 내줄 가능성이 높다.

손아섭은 현재 통산 2,618안타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선수 중 유일하게 2,600안타 고지를 넘어선 선수다. 다만, 2위 최형우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최형우는 통산 2,586안타를 기록해 손아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형우의 경우 손아섭과 달리 일찌감치 삼성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게다가 그는 큰 문제가 없다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최형우는 올해 43세 시즌을 보낼 예정이지만, 지난 시즌 성적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OPS 0.928로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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