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한화가 버린 중견수, 결국 FA 미아 전락? 36세 베테랑, 5살 어린 동생에게 자리 뺏겼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마이크 터크먼(36)이 결국 종전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도 외면당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FA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와 1년 6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오프시즌 내내 베테랑 외야수를 물색해왔다. 지난 시즌 로스터에 포함됐던 터크먼과 결별하면서 득점 생산과 리더십을 동시에 책임질 베테랑 자원을 찾고 있었다.
헤이스는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이력을 갖췄다. 올해 31세인 그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15홈런 64타점 OPS 0.768등을 기록했다. 반면, 터크먼은 지난해 93경기에서 타율 0.263 9홈런 40타점 OPS 0.756에 그쳤다.
통산 성적에서도 차이가 난다. 헤이스는 빅 리그 8시즌 동안 타율 0.262 83홈런 312타점 OPS 0.748을 마크했다. 터크먼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8년을 보냈지만 통산 성적은 타율 0.246 41홈런 OPS 0.727에 머물렀다.
헤이스는 수비에서도 터크먼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다. 그는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좌익수로 가장 많은 456경기에 나섰고 우익수(137경기), 중견수(70경기) 경험도 갖췄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시즌 터크먼과 1년 195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더 높은 연봉을 부담할 의사가 없었던 구단은 그를 방출했다. 대신 터크먼의 연봉 약 3배에 달하는 조건으로 젊고, 빅 리그 경력 8년에 타격에서 우위를 보이는 헤이스를 선택했다.


현재 외야수 FA시장은 상위급 선수 대부분이 계약을 마쳤다. 카일 터커, 코디 벨린저, 해리슨 베이더 등 자신들의 둥지를 찾았다. 남은 선택지로는 터크먼을 비롯해 마이클 콘포토, 미겔 안두하, 맥스 케플러 등이 있다.
그러나 터크먼은 이들 중에서도 관심을 못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에 따르면 남은 자원 중 타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는 선수는 안두하다. 그는 코너 외야는 물론 일부 내야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
타격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애슬레틱스와 신시내티에서 타율 0.318 10홈런 OPS 0.822를 기록했다. 특히 시즌 중반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뒤 타율 0.359 4홈런 17타점 OPS 0.944를 찍으며 팀의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SI는 "현시점에서 안두하는 남아 있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선택지로 보이며, 스프링캠프가 가까워질수록 그의 시장은 더 경쟁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안두하가 ‘가장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받는 동안, 터크먼은 점점 선택지에서 밀려나고 있다. 또 한 번 선택받지 못한 터크먼이 스프링캠프 전까지 새 둥지를 찾을 수 있을까.

한편, 터크먼은 지난 2022년 한화 이글스에서 중견수로 뛰며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OPS 0.796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당시 한화는 장타력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터크먼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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