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kg 거구 등장에 日 경악! “생각보다 50배는 더 크다”…박병호와 경쟁하던 ML 164홈런 거포, 일본 도착하자마자 3…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메이저리그(MLB) 통산 164홈런을 기록한 거포가 일본 프로야구팀에 합류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지난 31일(한국시간)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일본에 도착했다. MLB 통산 164홈런을 기록한 미겔 사노 내야수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주니치 드래곤즈 입단 기자회견에 등장한 사노의 거대한 체구가 유독 눈에 띄었다”며 “그의 체격을 두고 ‘너무 크다’, ‘피지컬 레벨이 다르다’, ‘생각했던 것보다 50배쯤 압도적이다’, ‘사노가 들고 있는 배트가 유난히 짧아 보이는데, 사노가 너무 커서 그런 것 아니냐’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사노는 신장 196cm, 체중 126kg의 거대한 체격을 자랑한다.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4시즌에서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사노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2016년, 당시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도전에 나섰던 박병호와 함께 경쟁을 펼쳤다.
박병호는 1루수, 사노는 3루수라 주 포지션 자체는 달랐다. 하지만 박병호와 사노 모두 포지션 중복 등의 이유로 지명타자 출전 빈도가 높았고, 체구가 큰 우타 거포라는 점에서 역할이 상당 부분 겹쳤다.
사노는 빅 리그 3년 차이던 2017년, 박병호를 경쟁에서 완전히 밀어내고 주전 3루수로 도약했다. 타율 0.264 28홈런 77타점 OPS 0.859로 활약한 그는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사노는 이후 커리어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단축 시즌으로 열린 2020년에는 MLB 전체 삼진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022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20경기 타율 0.083 1홈런 3타점 OPS 0.345라는 끔찍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미네소타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사노를 붙잡지 않았다.
2023년 내내 회복에 매진한 사노는 도미니카공화국 프로야구 리그(LIDOM)에서 겨우내 실전 감각을 다진 후 2024시즌 LA 에인절스에 합류했다. 하지만 28경기에서 타율 0.205 2홈런 6타점 OPS 0.608로 재기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를 마지막으로 아시아 무대로 향한 사노는 지난해 12월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와 1년 13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한편 사노는 1일 일본 입국 직후 치른 첫 프리배팅에서 62차례 스윙으로 12번의 담장을 넘기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3연속 홈런을 포함해 12개의 아치를 그리며 훈련장에 모인 드래곤즈 팬들의 혼을 빼놓았다”고 전했다.

사진=미겔 사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주니치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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