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보고 계시죠'...부친상 치른 뒤 복귀골→눈물 터뜨린 리버풀 핵심 코나테, "가족 모두가 힘든 시간이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흘린 뜨거운 눈물에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담겨 있었다.
리버풀 FC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2025/26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멀티골을 터뜨린 위고 에키티케도, 시즌 4호 리그 골을 기록한 플로리안 비르츠도 아니었다. 바로 승부가 기운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린 코나테였다.

코나테는 코너킥 상황에서 닉 포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세컨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리버풀 팬들이 자리한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친 뒤,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냈다. 이를 지켜본 동료들은 모두 코나테에게 달려와 그를 감싸안으며 위로를 건넸다.
그의 눈물에는 사연이 있었다. 코나테는 지난달 23일 부친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전을 앞두고 명단에서 제외됐고, 아르네 슬롯 감독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가정사로 인한 결장"이라며 "매우 슬픈 일"이라고만 설명했었다.
이후 코나테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부친의 부고 소식을 전하면서, 자세한 이유가 알려지게 됐다. 결국 그는 장례 절차를 치르기 위해 AFC 본머스전(2-3 패)과 카라바흐 FK전(6-0 승)까지 추가로 결장했고, 이번 뉴캐슬전이 돼서야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었다.

감정이 벅차오른 코나테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지금 느끼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지난 2주 동안 나와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것 또한 삶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슬롯 감독의 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나테는 "감독님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 주셨다"면서도 "하지만 팀을 돕는 것이 나에게는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사진=토크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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