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장면! '목조르기·내동댕이 치기'...'이게 축구야, 격투기야' 첼시-웨스트햄, 황당 난투극 펼쳐졌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의 2025/26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첼시는 이른 시간부터 위기에 몰렸다. 전반 7분, 웨스트햄의 재러드 보언이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점유율을 압도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던 첼시는 전반 36분 다시 한번 무너졌다. 아론 완비사카가 우측에서 올린 낮고 빠른 패스를 크리센시오 서머빌가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두 점 차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무너질 첼시가 아니었다. 후반 12분 웨슬리 포파나가 올린 크로스를 주앙 페드루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25분엔 마르크 쿠쿠레야가 동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더해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페드루의 패스를 받은 엔소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3-2 짜릿한 역전극을 이뤄냈다.

다만 문제는 직후에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측면을 돌파하던 아다마가 우측면을 침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쿠쿠레야가 육탄 방어를 펼치자 분노를 참지 못한 아다마는 쿠쿠레야의 등을 잡고 그야말로 내동댕이쳤다.
이 과정에서 양 팀의 모든 선수가 달려와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페드루가 항의하러 다가오자, 아다마는 죽일 듯한 기세로 걸어왔다.
이어 장클레르 토디보가 거칠게 달려들어 페드루의 목을 붙잡고 밀쳤고, 주변 선수들이 말리며 간신히 상황이 진정됐다.
동시에 약 7명의 선수가 뒤엉켜 서로 밀치며 몸싸움을 벌이는 난투극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계 중 해당 장면을 지켜본 게리 네빌은 토디보를 향해 "눈이 완전히 돌아갔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선수라면 터널에서도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겠다. 아직 전혀 진정되지 않았다. 이성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토디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경기의 긴장과 격한 분위기 속에서 축구의 가치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겠다. 이 행동은 나라는 사람을 대표하지 않는다. 구단과 팀 동료, 팬들, 그리고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스 투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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