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제조기’ 아라에즈, 샌프란시스코와 1년 1,200만 달러 계약…2루 복귀 조건이 결정타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안타 제조기' 루이스 아라에즈가 1년 계약을 맺고 이적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을 다루는 'MLBTR'은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아라에즈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 1,200만 달러(약 174억 원)를 받으며 2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해당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온 아라에즈는 다년 계약과 함께 2루수로 기용해 줄 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왔다. 미국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아라에즈는 2루수로 뛰기 위해 다른 팀들의 다년 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에즈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주로 1루수로 나섰다. 다만 커리어 전체로 보면 2루수로 통산 359경기에 출전해 가장 많은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그는 1루보다 2루에서 훨씬 더 뛰어난 공격 생산성을 보여왔다. 2루수로 나설 때 타율 0.325, OPS 0.786을 기록한 반면, 1루수로는 타율 0.301, OPS 0.749에 그쳤다.
이에 아라에즈는 자신이 더 편해하는 수비 위치이자 타격 성과가 좋았던 2루수로의 복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번 오프시즌 팀을 찾았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된 아라에즈는 1루수 라파엘 데버스, 3루수 맷 채프먼,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내야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2루수들은 OPS 0.617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26위에 그쳤다.
‘MLBTR’은 “샌프란시스코의 2루는 타일러 피츠제럴드, 케이시 슈미트, 크리스천 코스가 분담했다”며 “이 가운데 다음 시즌에도 2루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오프시즌 손목 수술에서 회복했다는 전제하에 슈미트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다만 “타격 생산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슈미트는 유틸리티 역할이 더 적합해 보인다”며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아라에즈를 대신해 2루 선발로 나설 수는 있겠지만, 좌완 상대 통산 OPS 0.674는 아라에즈의 0.673과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라에즈의 합류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깊이를 더해줄 전망이다. 아라에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타격왕에 올랐다. 이 기간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서로 다른 세 팀에서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해에도 181안타로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1위를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317로, 현역 선수 가운데 최고 수치다.

사진=MLB 공식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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